[컬쳐인사이드] 뮤지컬부터 연극까지 열일하는 아이돌 멤버 '뮤지컬돌'

2018-01-25 19:05


[투비스 오서린 기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이 있다. 드라마부터 시작해 뮤지컬, 연극 등에서 눈에 띄는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돌'.

오랜 전통이 있는 것부터 사극, 추리와 조선 시대부터 17세기 시대를 그린 작품 등 장르도 시대도 다양하다. 여러 공연물에서 연기력뿐만 아니라 어떤 의상이든 캐릭터에 맞게 완벽 소화하는 '열일'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하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더 라스트 키스_수호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정치적인 신념과 사랑을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었던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한다.

1980년 발표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더 라스트 키스'의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개혁가이자 마리 배체라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수호는 이번 '더 라스트 키스'에서 보기만 해도 훈훈하고 귀공자 같은 외모와 완벽한 핏으로 황태자 복장을 완벽 소화했다. 특히 흰 피부와 대조되는 선명한 네이비 색상의 예복이 수호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다.

'더 라스트 키스'는 지난달 15일 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3월 11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더 라스트 키스_레오

그룹 빅스의 멤버 레오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사랑을 죽음과 맞바꾼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로 분했다. 루돌프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개혁가이자 마리 배체라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1980년 발표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가 사랑했던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태자 역을 맡은만큼 레오는 한 눈에 보기에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황실의 예복을 입고 등장한다. 특히 큰 키와 완벽한 핏으로 마치 실제 루돌프 황태자 같은 비주얼을 보여준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더 라스트 키스'는 오는 3월 1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총사_서은광

그룹 비투비의 멤버 서은광이 개막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대표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렸다.

서은광은 극중 총사를 선망해 파리로 상경한 청년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청년인 달타냥의 역할에 맡아 17세기 귀족의 의상을 소화했다. 특히 칼을 들고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가벼운 복장으로 등장한다.

'삼총사'는 오는 3월 16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람 가능하다.


#여도_비범

그룹 블락비의 멤버 비범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조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 죽음의 실마리를 찾는 연극 '여도'에서 단종으로 분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종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비극과 불명확한 죽음에 대한 진실 파헤치는 추리 사극이다.

비범은 극중 조선 제6대 왕 단종을 연기해 붉은 용포를 입고 등장한다. 작고 갸름한 얼굴이 들어나도록 상투관을 이용해 깔끔하게 머리를 올려 조선 시대 왕족의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여도'는 지난 13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오는 2월 2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타이타닉_켄

그룹 빅스의 멤버 켄이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청년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뮤지컬돌' 반열에 올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인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을 다룬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켄은 훗날 기관사를 꿈꾸는 열혈 화부이자 사랑하는 약혼녀를 둔 로맨틱 가이 프레드릭 바렛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켄은 불을 다루는 사람인 화부로 등장하기 때문에 체크 셔츠에 멜빵 바지나 가벼운 티셔츠에 멜빵 바지를 매치하는 등 다양한 복장으로 등장한다. 이국적이고 훈훈한 외모로 어떤 의상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타이타닉'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시작돼 오는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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