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락 뮤지컬 ‘틱틱붐’

2017-08-04 17:12


▲사진제공=아이엠컬처


[투비스 김지나 기자] 국내 관객들에게 뮤지컬 ‘렌트’의 극작가로 유명한 조나단 라슨의 두 번째 유작인 락 뮤지컬 ‘틱틱붐’은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꿈과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의 삶과 사랑,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2017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뮤지컬 ‘틱틱붐’은 3인 다역의 재기 발랄한 형식과 자유로운 무대, 생동감 넘치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생활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바로 나의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아파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 배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라 의미가 더 깊다. 각자 연극과 뮤지컬로 데뷔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꿈을 향해 달려온 이들인 만큼 극 속 주인공들과의 깊은 교감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세 배우의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막강 캐스팅도 주목할 만하다. 저력의 원년 멤버 성기윤이 힘을 보탰고, 젊은 열정을 더해줄 정연, 조순창, 오종혁 배우가 의리로 뭉쳤다. 신구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선사할 파워풀한 감동의 무대를 기대해 보자.

밤에는 작곡을 하고 낮에는 소호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는 젊은 예술 지망생 존은 배우 이석준과 배우 이건명이 더블 캐스팅되었고, 존의 꿈과 열망을 알고 그를 항상 지지해 왔지만 현실에 지쳐가는 존의여자 친구 수잔 역은 원년멤버 배해선과 새롭게 합류한 정연이 번갈아 맡는다. 그 외에도 존과 같이 간절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과 타협한 존의친구 마이클역에는 원년멤버 성기윤과 새로운 캐스팅 조순창, 오종혁이 맡았다.

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의 용기와 패기, 희망의 메세지를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으로 풀어내는 ‘틱틱붐’은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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