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알레이 이미숙 위원장 “미용인들이 체계적인 열펌을 하는 게 목표”

2018-07-07 10:46 말하다


[투비스 민서홍 기자]미용실 원장도 교육을 받는 곳이 있다. 이미 미용인으로 살고 있는 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펌’ 보다 ‘열펌’의 중요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열펌’은 ‘일반펌’에 비해 모발손상이 적고 스타일링이 간편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열펌교육’의 대표주자인 알레이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알레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열펌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성과 역시 당연했다.

알레이의 열정은 끝이 없었다. 열펌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알레이는 ‘열펌교육’과 함께 모발 케어 제품인 ‘클로로스 스칼프 샴푸’, ‘블류마이징 오일’, ‘케라픽스’, ‘헤어미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그 저변을 확대시켰다. 게다가 이들의 진취성은 현재진행형이다. 알레이아카데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이미숙 위원장과 만났다.

“‘열펌’에 대한 수요가 최근 많이 높아졌어요. 집에서 손질을 할 때 미용실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점으로 함께 따라오는 모발손상은 자체적인 홈케어로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이에 ‘열펌’계에서 전문가인 저희가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했다고 볼 수 있죠.”

‘열펌’은 어쩔 수 없는 모발의 손상을 야기한다. 이에 따른 관리 역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 매일 미용실을 갈 수는 없기에 집에서 하는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샴푸가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체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첫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발의 표면이 침류성이기에 오일이 순간적인 광택으로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리콘이 들어간 오일은 심하지 않은 열에도 단백질 변성을 일으킨 다는 점을 유의하는 게 좋아요.”


이미숙 위원장은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으로 ‘열펌’과 ‘홈케어’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알레이’는 “‘열펌’은 클리닉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실무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이들은 실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강의에 부합하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해 적재적소에 알맞은 교육이 가능하다.

“실기와 필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을 듣는 원장님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희는 ‘100프로 회원제, 하루 7시간, 주5일제, 수입 4배’를 강조하는 ‘1754’ 마케팅을 원칙으로 해 회원제 운영을 통한 홀딩으로 탁월한 마케팅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알레미만이 가진 ‘1754 마케팅’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고객이 홀딩 됨으로 인해 시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야기했다. 그는 알레이를 만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며 과거 손님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닌 체계적인 홍보와 시스템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미숙 위원장은 30년이 넘는 세월을 미용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베테랑이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기술적인 전문성과 함께 고객들과의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토로하며 자신이 내세우는 가장 우선된 가치관이라고 했다.

“자신만의 기술을 혼자만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많은 사람과 제 기술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집단지성으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뜻을 같이 하는 후배들과 재미를 찾고, 그 안에서 고객들과 함께 어울려 행복지수 높은 삶을 만들고 싶어요.”

이미숙 위원장의 말 속 진심은 왜 그가 후학양성에 앞장서기 위해 알레이에 몸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을 통해 남들과 다른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가장 기본적인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욕구로 국적에 구애받지 않는다.

▲ 사진=알레이 제공

“미용인으로써 꿈꾸던 일이 이뤄진 것 같아요. 3박 4일간의 일정동안 중국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며 민간외교관이 된 듯한 자긍심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것은 늘 설레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미지의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한국의 미용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미용 박람회 겸 대회인 ‘OMC 월드헤어’에서 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할 만큼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상황이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황에서 알레이가 그들만의 기술력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알레이라는 회사를 통해 미용인들이 체계적인 열펌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정확한 클리닉과 레시피를 통한 ‘열펌’을 모든 미용인들에게 알리는 게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알레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Red Razor’, 즉 열펌이란 말을 직역했다.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명을 자신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으로 정한 것은 ‘열펌’ 분야에 대해 가진 자신감을 역설적으로 풀어낸 게 아닐까. 자기관리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상황 속 앞으로 그들이 펼칠 청사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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