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사이드] 습도 높은 찝찝한 실내, 쾌적하고 상쾌하게!

2018-07-16 20:32


[투비스 오서린 기자]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는 더위가 찾아왔다. 밖에는 바람 한 점 안불고 실내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뜨거운 날씨, 몸을 무겁게 만드는 실내 습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한다.

실내 습도가 높아질수록 찝찝하고 아무리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한 느낌이 없어 나도 모르게 내 몸에 안좋을 정도로 찬바람을 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찬바람을 맞아 약해진 몸은 냉병이나 감기가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오기 전부터 몸이 끈적거릴만큼 습도가 높아지고 비가 오면 기다렸다는 듯 집안 구석구석 곰팡이까지 생긴다. 습도가 높을수록 곰팡이의 번식력도 어마어마해 어느순간 집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고 구석에 숨어있는 곰팡이를 없앨 수 있는 똑똑한 실내 습도 조절 방법들을 소개한다.


향초: 실내 디자인과 습도 조절을 동시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향초는 디자인과 향만 좋은게 아니라 습도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타면서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줄이고 탈취에 효과적이다. 또 최근 아로마테라피 같은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심신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습도 제거를 위해 향초를 피우는건 좋지만 순식간에 화재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습도를 확인해 어느정도 낮아졌다면 빠르게 향초를 끄고 화재를 예방하자.


신문지: 옷장과 신발장을 쾌적하게

집안에 쌓여있던 신문지를 내 옷장에 넣으면 보송보송한 옷을 입을 수 있다. 신발장이나 신발 안에도 신문지를 구겨넣으면 습도나 비에 맞아 축축했던 신발의 습기를 금방 흡수한다.

실내 공간 중에서도 가장 습도가 많은 옷장과 신발장은 신문지를 넣고 생각날 때마다 새로 갈아주기만 하면 되니 관리 방법도 간단하다. 습도가 높아 축축하고 냄새가 나던 옷장과 신발장을 신문지를 활용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보자.


굵은 소금&베이킹소다: 제습 효과+세균제거 제대로!

굵은소금에 있는 염화칼륨 성분은 습기를 흡수하는데 효과적이다. 굵은 소금을 얇은 천 주머니나 페트병같은 용기에 담아 습도가 높은 방에 놓으면 소금이 습기를 빨아들인다. 습도를 많이 먹은 굵은 소금은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려 건조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곳 저곳에 간편하게 쓰이는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성분으로 인해 제습은 물론 진드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침대 시트나 베개, 이불 등에 뿌리고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청소기로 한 번 밀어주면 습기뿐 아니라 세균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천연 살균제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곰팡이 제거도 확실하게!

실내 습도를 잡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한시름 놓게 된다. 그러나 미리 습도를 잡지 못해 구석에 숨어있는 곰팡이들이 남아있다. 곰팡이는 코막힘, 눈 가려움, 호흡곤란, 피부 자극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곰팡이는 어떻게 해야 확실하게 없앨 수 있을까?

곰팡이 제거에는 최근 시중에서도 많이 판매하는 곰팡이 전문 제거 제품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 곰팡이 제거 전문 제품이 아니어도 락스를 분무기에 넣어 뿌려주면 없어지고 얼룩 제거도 가능하다. 또 소다와 식초를 함께 푼 물을 헝겊에 적셔 닦아주면 오래된 곰팡이 얼룩 제거도 가능하고 소독 효과도 있다.

실내 공간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했다면 옷장 구석에서 피어난 곰팡이에 덩달아 푸르게 변한 의류도 곰팡이를 제거해보자. 의류는 락스와 소다를 물에 희석해 곰팡이가 난 부분을 담가두면 얼룩 제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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