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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직장에서 서글펐던 순간들...'직장편'
기사등록: 2017-07-06 02:00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직장에서 서글펐던 순간들

나이도 직업도 무엇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직장에서 서글펐던 순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발전할 수 없을 때(20대 60%, 전체 42%)

‘일하느라 자기계발은 꿈도 못 꿀 때’, ‘불확실한 미래가 생각날 때’ 등 비슷한 이유들로 절반이 넘는 20대 남성들이 공감했다. 이어 30대 남성들 역시 50%가 공감하며 비교적 젊은 층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 외

▶ 야근할 때(20대 30%, 전체 30%)

속성은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한 이야기들로서 ‘자신만의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20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 남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비슷한 예로 ‘퇴근 시간 직전 업무를 넘겨받을 때’가 있었다.

▶ 잡다한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20대 10%, 전체 12%)

20대 다음으로 50대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지만 서로 정반대의 성격으로 공감했다. 20대는 자신의 능력에 비해 잡다한 일만 맡아 발전을 못하는 부분에 서글픈 감정을 느꼈으며, 50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서글픈 감정을 느꼈다.



30대★ best

▶ 자신이 필요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 때(30대 40%, 전체 22%)

많은 30대 남성들이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거나 성과가 부진할 때 서글픈 감정을 호소했다. 해당 이야기를 전한 30대 남성들 모두 20대 고민에서 등장했던 ‘발전할 수 없을 때’에 함께 공감했다.

그 외

▶ 이루지 못한 꿈이 생각나지만 가정이 있어 포기해야 할 때 (30대 40%, 전체 38%)

30대가 전하는 ‘직장에서 가장 서글픈 순간’에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공감했다. 해당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20대와 30대에서는 ‘로망’과 ‘꿈’이라는 단어가, 40대와 50대에서는 ‘후회’라는 단어가 나왔으며 가장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는 특징이 있다.

▶ 투덜대는 상사의 억지를 받아줄 때(30대 10%, 전체 18%)

마찬가지로 30대가 이야기를 먼저 꺼냈지만 대부분 40대의 남성들이 공감했다. 다른 연령층은 이해는 가지만 특별히 서글픈 순간으로 꼽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 누군가 내 뒷담화를 퍼트리고 있을 때(30대 20%, 전체 8%)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신경은 쓰이겠지만 서글픈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40대★ best

▶ 상관에게 압박을 받을 때 혹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때(40대 80% 전체 16%)

40대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으며 같은 연령대에 한하여 가장 많은 공감표를 얻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연령층들의 공감은 전혀 사지 못했다.

그 외

▶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무시 받을 때(40대 30%, 전체 14%)

‘상관에게 압박을 받을 때 혹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때’에 공감했던 같은 연령대인 40대가 서글픈 순간으로 꼽았다. 오히려 ‘40대 best’ 보다 더 많은 다른 연령층의 공감을 얻었다.



50대★ best

▶ 조금씩 해야 할 일이 줄어 들 때(50대 30%, 전체 8%)

가장 기권이 많았던 연령대. 할 일이 줄어 들 때 서글픈 이유로는 ‘노후와 자식 걱정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으로 꼽았다.

그 외

▶ 후배들 눈치 보일 때(50대 10%, 전체 4%)

40대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해야 할 일이 줄어 들 때’에 공감했던 같은 연령대인 50대 남성이 서글픈 순간으로 뽑았다. 바로 아래의 연령대인 40대가 함께 공감했다.


별별남들 중 20대는 ‘자신’과 관련한 순간에 서글픈 감정을 느꼈고, 30대는 본인을 넘어 가정과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40대부터 50대는 가정 뿐 만 아니라 사회에서 느꼈던 감정에 서글픔을 호소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서글픔을 느끼는 순간이 개인에서 타인으로 옮겨갔으며 가정에서 사회로 영역이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20대는 본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느끼지 못했으며 반대로 50대는 기권은 많았으나 모든 연령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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