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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연말 증후군...'연말편'

기사등록: 2017-11-30 18:52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연말 증후군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각 세대별 남자들과 '연말 증후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계획했던 것을 실천 못한 자책감(20대 50%, 전체 40%)

무엇보다 자신의 개발에 힘쓰고 있는 20대들은 한 해 동안 계획했던 것을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감이 ‘연말 스트레스 증후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뿐 만 아니라 30대, 40대까지 고루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연’부터 ‘자기 개발’까지 다양한 항목이 있었다.

그 외

▶ 내년에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중압감(20대 30%, 전체 20%)

20대 초들은 ‘군대’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꼽았다. 군입대 뿐 만 아니라 내년에 계획돼 있는 스케쥴에 대해 ‘잘해야 한다’라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는 20대 별남들이 꽤 존재했다.

▶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20대 20%, 전체 12.5%)

자책감, 중압감 등 그런 감정들조차 부럽게 느껴지는 20대 별남들이 존재했다. 무언가를 계획하고 후회할 일도 없이 지나가버리는 시간으로 인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20대 별남들도 있었다. 생각 보다 다른 세대 별남들에게도 공감을 얻은 항목.

30대★ best

▶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느껴지는 외로움(30대 40%, 전체 20%)

가장 고독한 것은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처럼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연말에 느껴지는 외로움은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 외

▶ 연인이 없는 서러움 (30대 30%, 전체 20%)

위 BEST 항목과 비슷하지만 다른 항목. 연말은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연인이 없을 때 느껴지는 외로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한다.

▶ 지나간 날들에 대한 후회(30대 30%, 전체 40%)

30대 별남들 뿐 만 아니라 전 세대적으로 많은 공감을 받은 항목. 그러나 아쉽게 BEST에 오르진 못했다. 20대 BEST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이 지나간 날들에 대해 후회와 회의감을 느끼기 때문. 30대를 비롯한 40대, 50대 별남들이 많은 공감을 보였다.

40대★ best

▶ 다른 이와 비교할 때 느껴지는 스트레스(40대 60% 전체 17.5%)

명예, 돈, 지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남들과 비교할 때 오는 스트레스. 특히 비슷한 연배나 동기들 사이끼리 비교할 때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연말을 힘겹게 한다고 한다. 해당 항목에서 시작해 다른 ‘연말 증후군’으로 파생되기도 한다고.

그 외

▶ 약속이 없는 것에 대한 우울감(40대 20%, 전체 15%)

40대 초 별남들이 많이 선택한 항목. 이전에 즐겼던 연말이 아닌 전혀 다른 연말을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가족이 있는 별남들은 적게 공감했던 항목이다.

▶ 아직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회의감(40대 20%, 전체 20%)

젊은 날을 모두 보냈지만, 여전히 업무와 사람 등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계속된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중년 별남들에게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한다. ‘얼마나 나이가 들어야 안정감을 찾을까’라는 기분을 느낀다고 전했다.

50대★ best

▶ 잦은 모임과 밀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50대 20%, 전체 40%)

50대는 내적으로 오는 스트레스 보다 외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물론 해당 항목은 전 세대적으로 많은 공감을 보였지만 대표적인 증후군은 아니었던 것. 50대 별남 중에서도 일부만 공감했지만, 다른 50대 별남들은 별 다른 증후군이 없다고 답했다.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에 대한 우울함,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별남들의 연말 증후군은 대게 시간과 관련이 있었다. 30대 별남들만 예외적으로 연인과 사람에 대한 항목들이 BEST로 꼽혔지만, 그들 역시 다른 세대의 증후군에 많은 공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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