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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가을이 더욱 외롭게 느껴지는 순간...'계절편'
기사등록: 2017-09-15 15:08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가을이 더욱 외롭게 느껴지는 순간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별남들과 '가을이 더욱 외롭게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파란 하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20대 60%, 전체 50%)

화창한 날씨, 시원한 바람, 그리운 냄새, 파란 하늘 등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날은 오히려 20대 남자들을 외로움에 빠트렸다. 20대 남자뿐만 아니라 전 세대 별남들의 공감을 두루 얻은 항목. 애인이 있어도, 기혼이어도 이따금씩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 외

▶ 가을 노래를 들을 때(20대 30%, 전체 32.5%)

봄은 따뜻한 노래, 여름은 신나는 노래, 겨울엔 설레는 노래가 흘러나온다면 가을에는 유독 가슴이 먹먹해지는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20대 별남들을 비롯한 많은 별남들이 가을 노래를 들으면 외로움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 SNS 사진을 봤을 때(20대 10%, 전체 2.5%)

SNS를 통하면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많은 것을 보는 만큼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20대 별남은 SNS를 하다보면 불특정한 사진,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로움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이 현상은 가을에 더욱 심해진다고 밝혔다.


30대★ best


▶ 청첩장은 쓸쓸함을 타고 (30대 60%, 전체 27.5%)

가을에 날아오는 청첩장은 쓸쓸함도 함께 가져온다. 30대 별남들은 가을의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손에 쥐어진 청첩장을 보고 있노라면 외로움은 배가 된다고 전했다.

그 외

▶ 소개팅을 보고 있을 때 (30대 20%, 전체 5%)

30대 별남들에게서 특이한 항목이 등장했다. 바로 소개팅을 보고 있는 그 순간에도 외로움이 느껴진다는 것. 다른 계절이 아닌 가을에 소개팅을 보면 어딘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한다. 의외로 공감하는 30대 별남이 존재했으며 다른 세대 별남들에게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 친구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 (30대 20%, 전체 12.5%)

가뜩이나 외로운 계절 가을, 함께 할 친구마저 사랑하는 이를 만나 떠나가는 순간, 외로움은 배가 된다. 함께 할 친구 하나 쯤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둘이 만나면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며 함께 외로워하는 것이 특징이다.


40대★ best


▶ 힘든 일이 있을 때(40대 60% 전체 30%)

계절에 상관없이 남자가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은 역시 ‘힘들 때’. 40대 별남들은 너무 힘든데 가정에서도 위로 받지 못하고 누구하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가 없을 때 특히 가을까지 타고나면 있다면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전 세대 많은 별남들이 해당 항목에 공감을 보였다.

그 외

▶ 캠핑을 떠나고 싶을 때 (40대 30%, 전체 20%)

모름지기 가을은 캠핑의 의한, 캠핑을 위한, 캠핑의 계절. 단순한 ‘여행’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항목. 화창한 가을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와 함께 외로움이 찾아온다고 한다.

▶ 특정 장소, 길이 바뀌었을 때(40대 10%, 전체 2.5%)

어느 가을날, 가만히 앉아 드라마 속 슬픈 장면, 가슴 아픈 사연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뚝’하고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감성적인 유형이 조심해야할 항목. 사실 가을엔 어떤 내용의 드라마를 봐도 모두 쓸쓸함, 외로움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50대★ best


▶ 낙엽 (50대 30%, 전체 15%)

특별한 이유, 거창한 설명, 다 필요 없다. 가을 타는 남자와 낙엽이 만나면 그 만남만으로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생,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낙엽은 가을의 상징인 만큼 외로움 증폭기로 작용하는 듯하다.

그 외

▶ 아무 이유 없이(50대 20%, 전체 10%)

위 등장한 ‘낙엽’ 항목 보다 더 간결해졌다. 아니 간결을 넘어 아무것도 없어졌다. 이유 따위는 없다. 단지 가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외로움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외로움은 사랑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꼭 이성의 사랑일 필요는 없는 것. 30대 별남들은 모든 항목이 이성과 관련돼 눈길을 끈다. 40대와 50대로 갈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간략해지고 가을에 비교적 많은 외로움을 느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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