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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연인 혹은 아내에게 가장 놀라는(황당한) 순간...'이성편'

기사등록: 2017-08-03 19:20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연인 혹은 아내에게 가장 놀라는(황당한) 순간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별남들과 '어느날 갑자기 10억이 생긴다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마음만 먹으면 외출 준비를 빨리 할 때(20대 40%, 전체 10%)

이야기인 즉, 통념상 ‘여자의 준비시간은 길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으면 10분 내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를 말하는 것. 특히 앞머리만 감기, 초 간단 화장법 등 화려한 스킬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라는 평. 전 세대적으로는 그닥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 외

▶ 한 달 동안 운전면허 공부 및 연습하고 떨어질 때(20대 30%, 전체 12.5%)

실제 사례가 가장 많이 나왔던 항목. 위로의 말조차 건넬 수 없었다고 한다. 전 세대들은 ‘황당하기는 하겠다’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 야한 동영상 보냐고 물어볼 때(20대 30%, 전체 40%)

아이러니 하게도 20대에서 best 항목은 전 세대에게 가장 적은 공감을 얻었으며 오히려 해당 항목이 전 세대 별남들에게 전폭적인 공감을 얻어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별남들은 ‘엄청난 것’을 보는 듯 하다.

30대★ best

▶ 옛 연인의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꺼낼 때(30대 50%, 전체 30%)

전 ‘남친’의 이야기를 별 일 아닌 양 꺼내고 오히려 남자 쪽이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해야만 하는 순간이 가장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에 별남들은 즉석에서 원인과 이유를 밝혀보고자 나름의 토론을 한 결과 ‘질투심 유발이 아닐까’라는 의혹이 가장 많이 등장했다.

그 외

▶ 제모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30대 20%, 전체 10%)

전체적으로는 많은 공감을 얻지 못했으나 ‘내 앞에서 제모를 한다’는 등 다소 충격적인 실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 여자들끼리 남자들 보다 야한 얘기를 더 많이 할 때(30대 20%, 전체 20%)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여성들의 메신저에는 상상치 못할 만큼의 19금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게다가 어쩌다 여자친구를 포함 다수의 여성과 본인 뿐 일 때 이야기는 항상 그쪽으로 흘러가 당혹스러움을 감추기 힘들다고 전했다.

40대★ best

▶ 관심이 오직 아이에게만 있을 때(40대 50% 전체 20%)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 반찬, 옷 등 사소한 것들의 초점이 아이에게만 맞춰지고 아내의 관심 또한 아이에게만 몰려있어 놀랍다고 전했다. ‘서운함’보다는 ‘모성애’에 신비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 외

▶ 결혼하고 변했을 때(40대 40%, 전체 20%)

40대 best 항목과 비슷하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해당 항목은 ‘돈에 관해서 엄청나게 예민해졌다’ 혹은 ‘결혼한 이후 점점 포악하게 변해가고 있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50대 별남 중 한 명은 40대 별남에게 “아직도 적응을 못했냐?”면서 면박을 주기도 했다.

▶ TV에 대한 집착이 심해질 때(40대 10%, 전체 5%)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리모콘을 놓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홈쇼핑이나 드라마 시간에는 철저한 보안이 갖춰진다고 한다.

50대★ best

▶ 놀라지 않는다(50대 60%, 전체 15%)

역대 별별남 주제들 중 50대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주제다. 특이 해당 항목에서는 과반수가 넘는 50대가 동의했다. 해당 답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다른 세대들의 공감은 얻지 못했다.

그 외

▶ 당황하지 않는다(50대 30%, 전체 7.5%)

위 항목에서 파생된 항목으로 ‘설령 놀랄 일이 일어나도 당황하지 않는다’라는 답변. 나머지 50대 별남들은 ‘놀랄 일 조차 이제는 없다’라고 대답했다.

본 주제는 크게 ‘결혼 전’과 ‘결혼 후’로 공감이 엇갈렸다. 때문에 중간에 위치한 30대가 다른 세대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했으며 반대로 20대와 50대는 야한 동영상 항목을 제외하고 는 크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역대 별남 주제들 중 가장 좋았으며 50대의 참가율 또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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