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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의 뮤직소믈리에

김희진의 뮤직소믈리에:

[★★놈들] 세대별, 사랑과 믿음의 순서는?...'감성편'

기사등록: 2018-02-01 22:21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사랑과 믿음'. 사랑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탄생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최대 관심사로 꼽는 키워드 중 하나다. 드라마, 영화 등 어디에나 빠지지 않는 사랑. 믿음 역시 마찬가지다. 사랑은 물론 종교,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 믿음. 사랑과 믿음의 순서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이 노력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난제로 남아 있다.

이에 나이도, 직업도 다른 세대별 남성들을 모아 놓고 설문을 진행했다.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과 믿음의 순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성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세대를 거듭할 수록 양자택일이 아닌 모호한 답변을 한다는 것. 설문 결과 20대는 '사랑과 믿음의 순서'에 대해 확고한 결정을 내린 뒤 답변했다. 그러나 세대를 거듭할수록 추상적이고 모호한 대답들이 이어졌다. 특히 50대 들어서는 양자택일이 아닌 다양한 답변들이 등장했으며 “순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오늘의 주제: 세대★, 사랑과 믿음의 순서는?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 확실한 대답

20대 별남들은 대체로 확고한 양자택일의 대답을 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다’ 항목을 선택한 20대 별남들은 20대 별남들 중 50%, ‘믿기 때문에 사랑한다’를 택한 20대 별남들은 30%를 차지했다.

자신들이 내놓은 답변에 맹목적이고 맹신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서로 주제에 대한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30대★

▶ 모호한 대답

30대 별남들은 오히려 20대 별남들 보다 모호한 답변을 했다. 가령 “알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문제다” 등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또 위 20대 항목에서 누락된 20대 별남들도 30대처럼 모호한 대답 항목에 들어갔다. 해당 항목을 답변한 30대 별남들은 40%의 비율을 차지했다.

▶ NO 양자택일

30대의 일부 별남들은 ‘사랑과 믿음은 별개의 문제’라는 대답과 ‘사랑과 믿음은 하나다’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전자는 30대의 20%가 차지했으며 후자 역시 20%를 차지했다. 20대를 제외한 40, 50대 별남들도 공감한 항목이다.

40대★

▶ 새로운 대답

40대 별남들은 양자택일을 하지도, 합치지도, 나누지도 않았다. 자신들의 경험에 빗대어 새로운 대답을 하는 40대 별남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령 “믿지 않는 게 정답”, “믿음이 깨지면 원수”, “본능적으로 자녀를 사랑하듯 남녀간의 사랑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본능적으로” 등 조언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70%라는 많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설전으로 가장 많은 항목을 채운 연령대이기도 하다.

50대★

▶ 혼합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