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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 세대별, 나를 곤란하게 하는 여자의 언어...'이성편'
기사등록: 2017-10-26 16:09

[투비스 허재성 기자]별의 별 남자들이 다 모였다. 여자들이 몰랐던 남자들은 공감할 이야기들. 매주 20대부터 50대까지 익명으로 초대된 수많은 남자들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놈들


오늘의 주제: 세대★, 나를 곤란하게 하는 여자의 언어

나이도 직업도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는 별남들과 '세대별, 나를 곤란하게 하는 여자의 언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 세대별 남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내용들을 모아봤다.

※해당 설문은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진행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이야기를 나누어, 기권하거나 중복으로 공감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20대★ best


▶ 뭐가 미안해?(20대 60%, 전체 40%)


여자친구와 다툰 20대 별남들은 싸움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과를 한다.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법. 마치 뫼비우스의 띠를 연성하듯 여성들은 ‘뭐가 미안해?’라는 주문을 펼친다. 20대 별남들 뿐 만 아니라 전 세대의 별남들은 대체적으로 해당 주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고.

그 외

▶ 나 뭐 달라진 거 없어?(20대 30%, 전체 20%)

주로 데이트 초반, 만나자마자 마주하는 상황. 20대 별남들에겐 역경과도 같다. 센스 있는 답변을 기대하는 여자친구의 눈빛과는 달리 이미 하얗게 불타오른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 당분간 연락 하지마(10대 10%, 전체 2.5%)

여자친구와 다퉜을 경우, 화가 잔뜩 난 여자친구가 하는 말. 하지만 실제로 연락을 하지 않게 되면 극도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그렇다고 문턱대고 연락하면 ‘내 말 무시해?’라는 역공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뭐가 미안해?’와 연계로 들어올 수 있도 있으며 ‘혼자 있고 싶어’라는 공격으로 변형될 수도 있다. 지혜와 기도를 통해 극복해 나가자.


30대★ best


▶ 기념일 챙기지마(30대 60%, 전체 55%)


30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30대 별남들은 예상 외로 많이 직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말로 기념일을 챙기지 않으면, 여자친구 혹은 아내의 얼굴에는 누가 봐도 서운함이 가득 차 있다. 토론결과 ‘부담스럽거나 고전적인 이벤트는 하지마’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외

▶ 언제와?(30대 30%, 전체 40%)

혹은 ‘언제가?’라는 질문이 전 세대 많은 남성들의 공감을 샀다. 의문형이지만 질문을 통해 ‘빨리와’ 혹은 ‘빨리가’를 암시하는 것이 특징. 주로 친구들과 있을 때 부딪히는 질문. 집에 빨리 돌아가라는 여성들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친구 혹은 공적인 자리에서 늘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마음만 초조해진다고 한다.

▶ 저 여자 이쁘다(30대 10%, 전체 2.5%)

사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 진ㅉㆍ네’라고 답할 남성들은 없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40대★ best


▶ 아무거나(40대 40% 전체 40%)


데이트는 물론 외식, 선물 고르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직면하는 상황. 공통점은 ‘무언가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단순히 미루는 것 뿐 만 아니라 남자의 센스와 여자의 안목이 일치 했을 때 헤쳐나갈 수 있다.

그 외

▶ 일이 그렇게 좋아?(40대 30%, 전체 27.5%)

사실 많은 40대 남성들이 해당 항목을 이야기 하며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정을 위해 일하지만 일에 몰두한 나머지 가정을 소홀히 했을 때 등장하는 항목이다. 물론 가정을 소홀히 한 것은 충분히 반성 할 만 하지만 해당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고 한다. 선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주요 포인트. 양 쪽 모두 지혜와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 누가 잘못 한 것 같아?(40대 30%, 전체 25%)

대체로 많은 아내들이 자신이 의지하는, 전적으로 내편인 남편을 믿고 던지는 말이다. 매번 실망하지만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물어보는 것 같다고 한다. 젊었을 때는 무조건 편을 들었지만, 행여 다름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된 남성들은 결국 금기를 깨고 만다. ‘이래서 남편이구나. 남의 편이라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대★ best


▶ 밥 안 먹어(50대 30%, 전체 30%)

50대 별남들은 ‘별 얘기를 나누지도 않는다’며 딱히 곤란한 상황을 떠올리지 못했다. 곤란한 상황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당신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결혼 생활 동안 아내의 ‘밥 안먹어’라는 이야기는 ‘네가 해먹어’라는 신호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본 주제는 남성들의 센스가 공통적인 필요 덕목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인의 차가 크기 때문에 남성들이 늘 정답일 수는 없다. 게다가 진심은 맑으나 센스가 부족한 남성들도 있다. 그렇기에 여성들의 인내심 또한 필요한 법.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로 배우고 인내하면서 맞춰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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