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잘 고른 재킷 하나, 열 아이템 안 부럽다

2018-04-19 12:22


[투비스 김나연 기자] 4월, 요즘같이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는 그 어떤 아우터도 애매하다. 또 변화무쌍한 계절 탓에 지금 재킷을 준비하는 것에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재킷은 봄과 가을에 모두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 제대로 된 재킷 한 벌만 있다면? 다양한 느낌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재킷은 캐주얼하게 활용하기에도 격식을 차리는 곳에 입고 나가기에도 안성맞춤. 다양한 TPO: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활용 가능하다. 어떤 옷을 입든지 재킷 하나만 걸쳐주면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그렇기에 쇼핑을 즐기지 않은 남성이라도 재킷 기본템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이 계절을 훌륭하게 날 수 있다. 잘 고른 재킷 하나, 열 아이템 안 부럽다!

◆면 재킷

▲ 사진=빌보드/TBJ

재킷으로의 품위는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봄철 가벼워 보이는 재킷이 있다. 바로 ‘면 재킷’. 보통 얇은 면으로 만든 셔츠형 재킷이 대다수다. 면 소재 재킷은 딱히 유행을 타지 않아 매년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면 재킷은 다양한 컬러가 나오는 것이 특징. 겨울철 어두운 색깔에 갇혀 있었거나 무조건 무난한 것만 추구해온 남자라면 이번 봄에는 과하지 않은 컬러에 도전해보는 것도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는 길이다.

◆체크 재킷

▲ 사진=파렌하이트/아레나

체크의 유행은 계속된다. 재킷 뿐 아니라 전체적인 패션 아이템에서 체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각양각색의 체크무늬는 비슷한 듯 각기 다른 개성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심플한 티셔츠와 데님 등과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룩으로, 정장팬츠나 셔츠와 함께 매치한다면 정장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 것. 체크무늬는 모양에 따라 종류가 수백 가지이지만 유행과 세월을 초월해 클래식으로 정착된 체크들은 매 시즌 트렌드와 상관없이 스테디셀러로 발표되고 있다.

◆데님 재킷

▲ 사진=데님트래커/정해인 인스타그램

데님 재킷이야말로 기본템 중 기본템이 아닐까. 데님 재킷 코디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데님 재킷에 무난함에 질린 사람이라면 그래픽이나 레터링, 와펜, 자수 등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데님 재킷을 선택해 심플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데님 재킷은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 입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날씨와도 어울릴 뿐 아니라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패션이 어려운 남자들은 이 데님 재킷 하나만 있다면 쉽고도 스타일리시한 코디가 가능하다.

◆레더 재킷

▲ 사진=LAP

매 시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레더 재킷은 어떤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려 스테디 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죽은 클래식하며 캐주얼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 레더 또한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그 어떤 이너웨어도 레더 재킷과 함께라면 이미 스타일은 완성된다. 강다니엘처럼.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