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TIP]향기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캔들’ 제대로 알고 쓰자

2016-11-17 20:17

▲ 사진=밀크하우스캔들

[투비스 양지연 기자] 기분 좋은 향기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캔들. 최근 캔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문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다. 캔들이 가진 효과는 무엇인지, 캔들을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용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캔들 전문 브랜드인 밀크하우스캔들에 자문을 구했다.

#캔들의 효과는?

다양한 향기를 내는 캔들은 로맨틱하고 무드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기분 전환, 스트레스 감소,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현관, 주방, 욕실 등 특정 장소의 냄새 제거는 물론 반려동물의 불순물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밀크하우스의 캔들은 소이왁스와 비즈왁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비즈왁스는 천연 음이온을 발생시켜 체내의 양극 이온과 결합한다. 이는 중성이온으로 변해 집안의 공기 청정에 도움을 준다.

#캔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긴 노동시간에 지친 현대인들은 힐링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는다. 아로마 테라피나 향기 테라피가 급부상한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번번이 테라피 샵을 찾아가는 것이 번거로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나에게, 또는 타인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캔들을 찾는다.

또한 촛대에 꽂혀있던 향초를 사용하는 시대는 지냈다. 물론 캔들의 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캔들이 많아지면서 이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 사진=밀크하우스캔들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캔들이 갖는 장점은?

캔들은 다 사용한 후에도 버리지 않고 용기 자체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밀크하우스의 밀크보틀은 미국에서 직접 사용하는 우유병에, 버터자는 버터를 담는 병에 왁스를 담아 만들었으며 크록용기 역시 미국에서 실제 사용하는 고급 도자기 식기인 질그릇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모두 사용한 후에 뜨거운 물로 헹궈내 재활용이 가능하다. 본인이 원하는 용도에 맞게 얼마든지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사진=외부제공

#캔들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첫 번째는 터널링이다. 캔들 연소 시 가장자리는 타지 않고 중앙만 움푹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일명 동굴 현상이라고도 한다. 캔들을 처음 연소시킬 때 윗면 전체가 다 녹도록 1~3시간 정도는 태워줘야 한다. 터널링이 생겼을 경우 캔들을 켠 후 포일로 입구 부분을 감싸주면 가장자리 타지 않던 왁스가 녹으며 터널링이 사라진다.

다음은 머쉬루밍이다. 캔들 끝부분이 버섯모양으로 뭉친 형상을 뜻하며 심지가 지나치게 길거나 장시간 연소시 흔하게 나타난다. 머쉬루밍이 나타나면 연소가 잘 되지 않고 그을음이 생기기 때문에 5mm 정도의 심지 길이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은 온도와 습도에 예민한 소이왁스의 수축 현상으로 인해 유리용기 벽면이 얼룩져 보이는 웻스팟이다. 투명용기인 경우 웻스팟 현상이 나타나 보일 수 있으며, 웻스팟 없이 매끈한 캔들의 경우에는 파라핀이나 수축 방지제 등이 첨가된 캔들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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