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2cm 더 길어진 겨울

2016-11-15 09:55 이번 시즌 ‘앵클부츠’ 기장 ‘쑥’ 길어져, 13~17cm(굽 제외 총 기장)의 ‘미디부츠(Midi-Boots)’로 탈바꿈


[투비스 구미라 기자]올 겨울 ‘앵클부츠’의 길이가 ‘쑥’ 길어졌다. 왜 일까. 지금까지의 ‘앵클부츠’는 발목이 살짝 가려지는 길이의 부츠가 사랑받았다. 발등을 간신히 덮는 8~11cm 길이의 제품이 올해에는 13~17cm의 ‘롱 앵클부츠’인 일명 ‘미디부츠(Midi-Boots)’가 대세 아이템으로 대거 등장했다. 굽을 제외한 부츠의 총 길이이 적게는 2cm 에서 많게는 6cm까지 길어진 셈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종합쇼핑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미디부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 사진=레이첼콕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발목 길이의 앵클부츠보다는 긴 길이의 ‘미디부츠’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던 것. ‘통바지(와이드 팬츠)’나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부츠컷 데님’이 이번 2016 F/W시즌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미디부츠’는 좀 더 드러난 발목을 추위로부터 커버하기에도 유리하다.

최근 론칭한 '저스트지니' 이예지 홍보담당자는 “부츠컷 역시 8부,9부 등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한층 길어진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 사진=저스트지니





# 미디부츠 코디팁: 스커트 코디


미디부츠만큼 캐주얼, 정장 어디에나 어울리는 아이템이 있을까. 발목 언저리에서 조금더 길어진 길이만큼 종아리의 각선미를 한 층 더 드러내주는 것이 바로 미디부츠다. 발등과 발목을 감싸 따뜻함은 놓치지 않으면서 섹시함도 포기하지 않는 아이템.



좀더 엣지있게 연출하고 싶다면 스웨이드 등의 소재를 선택하거나 술 장식, 또는 블랙,그레이 등 무채색 컬러 패턴에서 벗어나 파스텔톤 컬러의 미디부츠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 미디부츠 코디팁: 숏팬츠 코디


미디부츠의 화룡점정은 숏팬츠가 아닐까.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자랑하고 싶은 늘씬하고 이기적인 다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여주면서도 최소한의 발동동거림은 피하고 패피의 자존심 또한 놓치지 않게 해주는 아이템이니까.


▲ 사진=저스트지니

심플한 디자인으로 베이직 무드를 연출하는 플랫 첼시부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슬림하게 빠진 라인이 매니시하고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미디부츠 코디팁: 레깅스와 함께


롱한 길이감과 살짝 여유있게 떨어지는 일자핏의 코트와 함께, 터틀넥에 레깅스를 매치하면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데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미디부츠는 아웃웨어나 레깅스에 맞춰 어두운 컬러 톤으로 매치하면 무난한 코디가 완성된다.

▲ 사진=소보제화





# 미디부츠 코디팁: 일자슬랙스와 함께


킬힐만큼이나 미디부츠는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패션의 완성을 가져다 준다. 구희의 8cm킬힐 부츠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과 블루와 레드배색 스웨터로 데일룩으로 손색이 없는 룩을 완성했다.

▲ 구희

스웨이드 소재와 골드굽을 더해 조화를 이룬 부츠. 발목부분은 스웨이드 스판소재로 제작돼 발목을 잡아준다. 8cm와이드한 골드굽 포인트가 더욱 시크한 느낌을 주는 부츠. 좀더 강렬한 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면 골드컬러 클러치백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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