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윤나리 기자]최근 많은 스포츠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소비자 마케팅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그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는 ‘행동형 체험 마케팅’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체험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단순히 브랜드나 제품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잊지 못할 체험을 통해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더욱 효과적인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특히 행동형 체험 마케팅은 브랜드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줘 소비자의 육체와 감각에 전달되는 느낌들을 극대화하고 능동적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 여러 스포츠 브랜드에서 해당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스포츠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최적화된 제품의 기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높은 운동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이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의 행동형 체험 마케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Case 1. 러닝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수트’ 입고 달려볼까, 다이나핏 런데이
도심 속 러닝 프로그램 ‘다이나핏 런데이’는 서울 도심을 달리는 다섯 가지 테마별 프로그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러닝 외에 버라이어티한 체험까지 하고 싶은 트렌디한 ‘시티 러너’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이나핏 런데이'는 다이나핏에서 매년 주최하는 특별 러닝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 도심을 달리는 러닝에 다섯 가지 테마별 색다른 프로그램이 더해져 시티 러너들에게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첫 번째 테마 '휘트니스 런'은 운동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러닝에 탄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먼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시작해 청계 광장과 광화문, 경복궁 일대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러닝한 후, 휘트니스 센터 '센터원웰니스'에 모여 하이 퀄리티의 트레이닝을 직접 경험해보는 ‘트레이닝 클래스’를 진행했다.
'휘트니스 런'에는 다이나핏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사전 참가를 신청한 다이나핏 러닝 크루인 '팀 다이나핏'과 일반 러너인 '스피드 업'이 참석했다.
향후 '다이나핏 런데이'는 이번 '휘트니스 런'을 시작으로 테마별 2회씩 총 10회 운영하고, 오는 6월 30일 ‘요트 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Case 2. 건강한 요가 라이프를 위한 가이드 ? 룰루레몬 무료 요가 클래스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 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매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클래스를 열고 있다.
대표 매장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층을 통째로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스튜디오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룰루레몬 제품을 착용하고 직접 체험했을 때 그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요가, 아쉬탕가, 브로가(남성들끼리 하는 요가) 등으로 구분된다.
# Case 3. 내게 맞는 러닝화, 스마트하게 골라보자 -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
아디다스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매장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를 운영 중이다.
착화한 제품을 거울에 비추면 상세 정보를 알려주는 ‘슈미러’, 매장에 비치된 러닝머신을 뛰면 발 모양, 도보습관 등을 분석해 최적의 운동화를 추천해주는 ‘런 지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직접 제품을 피팅한 채로 스포츠를 즐기며 스마트한 소비로 마무리하는 1석 3조의 경험을 제공한다.
# Case 4. 테니스 그룹레슨 듣고 정현 선수 따라잡기 - 케이스위스 테니스 클럽
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는 지난해부터 2030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케이스위스 테니스클럽(KTC)을 모집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 5월 KTA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렸으며 특히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원자 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케이스위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인 테니스 헤리티지 강조를 위해 테니스 라인에 집중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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