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인사이드]유통업계, 2030 세대 공략하는 웹컨텐츠 열전

2017-12-14 13:51

▲ 사진=아이소이, 네이처 리퍼블릭

[투비스 구미라 기자]웹드라마, 웹툰 등 웹을 기반으로하는 컨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웹드라마는 TV에서 보는 드라마가 아닌 모바일 기기나 웹으로 보는 컨텐츠다. 대개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된다. 웹툰이란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카툰 형식의 짧은 만화를 일컫는다. 주로 네이버, 다음 등 포톨사이트에서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며 요일별로 다양한 웹툰을 올려 이용자를 끌어들인다.

웹툰이나 웹드라마가 과거 출판만화와 TV드라마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독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별점을 주거나 댓글로 감상평을 남기는 등 작품에 즉각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재미를 느낀다. 또 최근에는 웹상의 재미난 읽을거리 중 하나에 불과했던 웹툰이 영화. 드라마,. 연극등의 원작이 되거나 캐릭터 상품으로 재탄생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콘텐츠로도 각광받고 있다.

▲ 사진=반드시잡는다. 강철비, 신과함께 포스터


2017년 11월 극장가 '반드시 잡는다' 부터 12월 'Steel Rain'이라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강철비','신과 함께'죄와벌 등이가세하며 이러한 웹툰의 흥행여세를 사실상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웹 기반 컨텐츠의 성장과 부흥은 현 시대의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대중들의 욕구와도 일치된다. 이러한 대중들의 욕망에 부합해 2030이 주요고객인 뷰티업계에서도 인기 있는 온라인 컨텐츠 유형인 웹 드라마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짧은 러닝 타임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 볼 수 있는 웹 드라마는 포털 사이트나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드라마 못지않은 퀄리티와 출연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바일 컨텐츠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헤어샵 웹툰 본격 가동’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 등 본격 컨텐츠 외에 상반기 미용실 예약서비스 '카카오 헤어샵'은 웹툰을 통해 자사 서비스 상황을 고객들에게 알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샵은 그동안 정확한 가격을 사전에 확인하기 쉽지 않았고, 예약 문의는 영업 시간에만 가능했으며, 바로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은 어딘지 바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이같은 불편함을 해결했다.

회사측은 우선 카카오헤어샵이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역과 스타일별 매장 검색은 물론, ‘심야영업’, ‘주차’, ‘유아전용의자’ 등 특수 조건을 충족하는 미용실만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정보와 각 디자이너의 전문영역, 경력, 기존 스타일링 작업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헤어샵 역시 매장 리뷰 및 평가는 카카오헤어샵으로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가 작성하는 등 대세 컨텐츠 다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리얼 오피스 웹드라마; ‘아이소이 ‘선영아 사랑해’아이소이 ‘선영아 사랑해’ 웹 드라마는 천연유래성분만을 고집하는 아이소이 직원들의 실제 직장 생활과 브랜드 철학, 제품 개발 과정 등을 진솔하게 담아낸 오피스 드라마다. 주요 등장인물의 경우 인턴부터 신입, 과장 등으로 구성, 현실적인 직장 내 에피소드를 직급별 애환과 함께 녹여냈다. 특히 각 에피소드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알기 어려운 브랜드의 철학이나 원칙, 제품 생산 과정까지 유머러스하게 담아내고 있어 젊은 시청자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2030 세대 청춘의 감성을 담은 네이처 리퍼블릭 웹 드라마; ‘흔들려도 괜찮아-별빛 에센스편’ 세계 청정 자연에서 찾은 뷰티 에너지를 전하는 네이처 리퍼블릭은 2030세대의 일상과 고민을 담은 감성적인 웹드라마 ‘흔들려도 괜찮아-별빛 에센스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2030 세대의 일상과 별빛 에센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한 청춘 드라마로 가볍지 않은 소재지만 이를 경쾌하게 그려 젊은 세대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없어도 있는 척, 힘들어도 괜찮은 척, 지치고 흔들리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에게 흔들려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 재미를 강조해 젊은 층을 사로잡은 이마트 웹 드라마; ‘나의 소중한 약속’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1~2인 가구의 젊은 고객들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재미 요소가 가미된 가정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주제로 한 웹 드라마 ‘나의 소중한 약속’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수입 맥주 웹 드라마 ‘나의 소중한 세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그 인기에 힘입어 2탄을 제작한 것. 신혼부부가 다투다가 피코크로 화해하는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시작했다가 반전으로 마무리하여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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