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겨울에 최적화된 소재...‘런웨이를 수놓다’

2017-04-05 19:02

▲ 사진=서울패션위크

[투비스 민서홍 기자]국내 최대 패션위크인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28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F/W 시즌답게 겨울에 제격인 패딩, 체크, 코듀로이, 퍼, 니트 등의 소재가 런웨이를 수놓았다. 특히 이번 서울컬렉션은 무채색이 주를 이뤘지만 겨울에 피어난 꽃과 같이 다양한 색상과 프린트, 자수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로 선보였다.

▲ 사진=좌측부터 'KIMMY J, DOHN HAHN

‘키미제이’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형광색의 강렬한 느낌을 주는 인조모피를 사용해 추운겨울에도 피어나는 겨울꽃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자렛’은 중후한 느낌이 담긴 두 가지 색상의 퍼를 조합해 색다른 분위를 자아냈다.

‘카이’는 인디핑크 컬러의 패딩과 퍼를 매치해 겨울에 가장 적합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돈한’은 브라운 컬러의 코듀로이 재질로 된 모자, 재킷, 팬츠 등 한가지 소재로 매치한 의상을 선보여 독특함을 뽐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보여진 2017 F/W 트렌드는 복고, 오버사이즈, 스포티한 캐주얼 등으로 S/S에 선보인 모습이 여지없이 선보였다. 파워숄더가 다시금 선보이고, 저번 시즌에 다양하게 선보인 러플과 플라운스 등의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 사진=시계방향으로 JARRET, KYE, DOHN HAHN, KYE

특히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맥시한 길이의 코트와 재킷은 과거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일으켰다. 큰 사이즈의 옷들의 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올 가을과 겨울 도심 ‘패피’들의 스트리트 패션에 한 몫을 차지할 것은 당연시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의상 뿐 아니라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헤라는 이번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각 디자이너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서울리스타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리는 메이크업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컬렉션 관계자는 “이번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메이크업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한 메이크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다양한 서울리스타의 룩을 완성한 블랙 쿠션이 K-뷰티 트렌드를 리드하는 메이크업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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