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비 오는 날의 필수품, 레인부츠-아쿠아 슈즈

2017-06-26 20:14


[투비스 김지영 기자]장마철 쏟아지는 비 때문에 신발이 젖어 난감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에 운동화나 단화를 신으면 빗물에 신발이 금방 젖어들어 불쾌감이 지속되기 때문. 비를 피할 수 있으면서도 발 건강까지 책임져줄 여름 장마철 신발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사진=헌터 제공


#레인부츠

여름철 메이크업만 워터프루프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신발도 대표적인 워터프루프 아이템인 레인부츠로 빗물로 부터 소중한 발을 지켜보자. 누군가에겐 추억을 되새기는 장화, 또 다른 이들에겐 패션 피플로 거듭날 수 있는 레인부츠는 비 오는 날을 기다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아이템이 됐다.

레인부츠는 쇼츠나 스키니 팬츠, 또는 치마 등에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돼 다른 포인트 아이템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 기본 단색 레인부츠는 장마철 '잇 아이템'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비 오는 날 언제든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습한 날씨 탓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장마철에 물웅덩이를 만나더라도 기분 좋게 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인부츠는 발이 젖는 것을 막아주지만 통풍이 되지 않는 다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땀이 차고 장화 속이 쉽게 습해져 곰팡이균에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레인부츠를 신을 땐 면양말을 신고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츠를 신지 않을 때는 안에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제거해준다. 레인부츠를 햇빛에 말리는 것은 금물. 직사광선에 말릴 시 제품이 하얗게 변하는 백태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반드시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세척해야 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진=크록스, 버켄스탁 제공


아쿠아 슈즈

많은 브랜드에서 앞 다투어 아쿠아 슈즈 시장에 발을 내밀고 있다. 샌들이나 플랫 슈즈 스타일부터 슬리퍼 스타일까지 다양한 아쿠아 슈즈가 인기다. 업계 관계자 또한 "과거에는 물 속에서 발을 보호하는 수준의 간단한 워터 슈즈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 기능적인 면까지 충분히 갖춘 워터 슈즈들이 인기"라며 "휴가철 여러 켤레의 신발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샌들보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쿠아슈즈는 물 빠짐에 특화된 래시가드 제품과 함께 신는 고무 재질 신발을 의미한다. 최근 장마철 레인 슈즈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게 디자인된 제품들이 출시돼 인기가 높다.

아쿠아 슈즈는 투습성이 좋기 때문에 신발에 빗물이 차더라도 금세 마르고 빗물도 빠지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국지성 호우로 잠깐의 비를 피하기 위해서만 레인부츠를 착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쿠아 슈즈는 레인부츠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다. 또한 아쿠아 슈즈는 비 내리는 날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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