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라이프]수박으로 다양한 여름 별미 해먹자

2018-06-25 07:32

▲ 픽사베이


[투비스 류이나 기자]

▶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무한 변신

여름 대표 과일, 바로 수박. 갈증 해소는 물론, 열량이 낮아 많이 먹어도 부담 없고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크다. 간식이나 음료, 밥반찬으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수박 과육만 퍼내서 우유와 사이다, 연유, 요구르트 넣고 얼음을 동동 띄우면 더위 잡는 '수박화채'. 예쁜 컵에 얇게 자른 라임, 으깬 애플민트와 믹서에 곱게 간 수박, 탄산수를 넣으면 상큼하고 시원한 '수박 모히토'가 된다. 수박 껍질의 하얀 부분은 모아놨다가 밑반찬으로 요리하면 된다. 먹기 좋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와 고추장, 올리고당, 간장, 식초, 다진 마늘을 넣고 만든 양념장에 버무리면 아삭한 '수박무침'으로 먹을 수 있다. 남은 수박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자른 수박을 랩으로 감싸놓으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과육만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겉면엔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까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겉껍질을 깨끗이 닦아 자르는게 좋다.

▶ 비위 상하는 '컵 물비린내' 어떻게 없애나?

설거지를 아무리 깨끗이 해도 컵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수돗물의 금속 이온 성분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물때가 끼기 때기 때문. 물때는 주방 세제로는 잘 닦이지 않는다.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냄새 나는 컵들만 따로 모아서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각각 1티스푼씩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부어준다. 한 시간 정도 그대로 뒀다가 깨끗이 헹구고 햇볕에 완전히 말리면 냄새가 사라진다. 자주 소독하기가 귀찮다면 설거지할 때 식초를 사용해보자. 부드러운 수세미에 주방 세제를 묻혀서 컵을 깨끗이 닦은 다음, 식초를 조금 넣고 헹궈주면 물때가 녹아 나와서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 인테리어만 바꿔도 체감 온도가 내려간다?

같은 공간이라도 인테리어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달라진다. 인테리어를 이용해 집안을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날씨가 더울 땐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을 인테리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한쪽 벽면이나 문 등을 파란색으로 칠해도 되지만, 페인트칠이 여의치 않다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이는 파란색 계열의 띠 벽지를 붙이자.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벽지를 붙이는 게 부담스럽다면 소품을 이용해도 된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유리와 금속 소재 소품을 곳곳에 두거나, 푸른색 계열의 그림 액자를 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청량한 느낌이 난다.
친환경 나무 재질인 라탄 가구나 소품을 집안에 들이는 것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축축한 행주, 소독 안 하면 식중독균 '득실'

매일 쓰는 행주가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주방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행주에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 축축한 행주를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더욱 커진다. 행주를 깨끗이 사용하려면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굳이 끓는 물에서 10분 이상 삶지 않아도 과탄산소다만 있으면 간단히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대야에 행주를 담고, 세제 뚜껑으로 과탄산소다를 한 컵 넣은 다음, 무선 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30분간 뒀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 탈수한 뒤 햇볕에 말리면 행주 소독이 끝난다. 시간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행주를 넣고 2분만 돌려도 세균이 사라진다.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면 물티슈처럼 뽑아 쓰는 일회용 행주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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