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이어지는 코디 고충, 해법은? ‘점프수트의 모든 것’

2016-06-22 17:10

[투비스 이재언 기자] 상?하의가 연결된 점프수트는 몇 년 전까지도 국내에서 다소 독특한 의상처럼 보였지만, 최근 에는 익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점프수트는 원래 항공복의 일종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여성복에 도입돼 상의와 팬츠가 하나로 이어진 스타일의 의상을 가리키는 말로 자리 잡았다.

원피스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점프수트는 한 벌로 간편하게, 고민 없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여름에 더욱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또 너무 멋 내지 않은 듯 캐주얼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함께 안고 가는 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 (사진=버쉬카, 자라 제공)


특히 여름에 무늬가 크고 가벼운 소재의 점프수트를 선택하면 패션만으로도 한껏 시원함을 더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올여름에는 트로피컬 패턴룩이 강세인 만큼, 다채롭고 보다 화려한 패턴의 점프수트에 과감히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최근 가장 트렌디한 오프숄더 스타일의 점프수트를 택하면 무더위에도 겁나지 않는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휴양지에서도 무리 없는 바캉스룩이 완성된다.



실내 패션과 실외 패션의 경계를 지우며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슬립웨어 역시 점프수트와 접목됐다. 광택이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에 가느다란 어깨 스트링으로 대변되는 파자마룩 스타일의 점프수트는 세련되면서도 가녀린 이미지를 강조한다. 점프수트는 원피스의 일종이지만 원피스보다 분명한 하나의 강점이 있다면 하의가 팬츠 형식인 것. 원피스가 가진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에 활동성을 더한 점프수트는 그 어떤 패션보다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긴 기장의 쇼츠로 이루어진 점프수트는 도회적이고 단정한 느낌을 더해 오피스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 올블랙 컬러의 점프수트는 한 결 시크한 분위기를 살리기에 좋고, 상?하의가 다른 디자인과 패턴으로 이루어진 점프수트는 마치 각각의 의상을 조화롭게 매치한 듯 보여 센스를 더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언제 어디서나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올라운드 아이템이란 사실은 더 말해봐야 입 아플 정도다.

점프수트는 더 이상 부담스러운 아이템이 아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내일은 어떤 옷을 입지’로 시작되는 고민이 출근 직전까지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점프수트를 구비해 보자. 매일 같이 계속되는 당신의 코디 고충에 대한 한 편의 해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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