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라이프]장마철, 쉰내 안나는 빨래 요령

2018-06-29 07:27

▲ 픽사베이


[투비스 류이나 기자]

▶ 여름 불청객 모기 퇴치용품 인기

모기의 공격을 막아줄 똑똑한 모기 퇴치용품을 알아보자. 요새 전기를 꽂아 사용하는 모기 트랩이 뜨고 있다. LED 불빛으로 모기를 유인한 다음, 팬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빨아들여 포집하는 방식이다. 모기 사체가 모인 포집통만 갈아주면 돼 간편하다. 유해 화학 물질이 나오지 않아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한다. 또,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 매트형 전자 모기향은 크기가 작아서 차량 안이나 사무실에도 공간 제약 없이 쓸 수 있고, 보조 배터리에 연결할 수 있어 해외여행갈 때 가지고 가기 좋다.

▶ 미지근한 음료, 빨리 차갑게 만들려면?

더운 여름, 미지근한 음료를 빨리 차갑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먼저, 종이행주에 물을 적시고 병이나 캔에 젖은 종이행주를 감싸 냉동실에 넣으면 음료수가 10분 만에 차가워진다. 종이행주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빠르게 열을 빼앗아가는 원리라고 한다. 다만, 냉동실에 캔을 오래 넣어놓으면 부풀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가 없다면 캔을 젖은 수건으로 감싸 선풍기 바람을 쏘여도 비슷한 효과가 난다. 얼음 통에 캔을 담그는 방법도 있다.

▶ 덥고 습한 여름철 무리한 운동 금물!

날씨가 더울 때 운동하면 쉽게 지치고 금세 피곤해진다. 여름철 건강하게 운동하는 벙법을 알아보자. 덥고 습한 야외에서 운동하면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못해 체온이 오른다. 심박 수가 빠르게 증가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운동을 하다가 다치거나 탈수, 열사병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운동은 햇볕이 뜨겁지 않은 아침이나 늦은 오후, 저녁에 하는 게 좋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이 높은 이른 아침보다 저녁에 운동해야 심혈관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운동 강도는 평소보다 20% 정도 낮춰서, 운동 시간은 한 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탈수를 예방하려면 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물을 2백 밀리리터 정도 마시고 운동을 하면서도 15분마다 조금씩 마셔야 한다. 음료는 탄산수나 커피, 주스보다는 당분이 10% 이하인 이온음료나 생수를 마셔야 수분을 더욱 건강하게 보충할 수 있다.

▶ 면 요리, 면발 쫄깃하게 삶는 비법이 있다?

집에서 냉면이나 국수, 스파게티 같은 면 요리를 직접 해먹는 사람들이 많다. 육수와 양념장, 고명도 중요하지만 면발이 쫄깃하고 탱글탱글하면 음식이 더 맛깔스러워 지는 법. 면도 맛있게 삶는 방법이 있다. 냉면은 면을 삶기 전, 손으로 문질러 찬물로 씻어내면 특유의 밀가루 냄새가 없어진다. 식초를 조금 넣고 삶으면 면발이 더욱 쫄깃해진다. 면은 1분 정도 삶고, 재빨리 꺼내서 차가운 물에 헹궈준다. 전분이 빠져나가면서 면발이 더욱 탱글탱글해진다. 국수 면을 삶을 땐 물이 끓어 오를 때 찬물을 조금씩 부어주자. 이 과정을 2~3번만 반복하면 면에 찰기가 생긴다.하지만, 스파게티 면은 좀 다른데요. 삶은 뒤에 찬물에 헹구면 면에 소스 양념이 잘 배어들지 않기 때문에 물기만 빼낸 상태에서 조리해야 한다.

▶ 내게 딱 맞는 운동화 어떻게 골라야 할까?

신발을 사러 갈 땐 준비가 필요하다. 두꺼운 양말을 챙겨 신고 한 시간 정도 걸은 다음 늦은 오후나 저녁에 발이 부은 상태로 구입하는 게 좋다. 신발 앞 코는 부드럽게 꺾여야 발가락이 아프지 않다. 반으로 구부렸을 때는 운동화가 접히지 않아야 발과 무릎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는 신발이다. 뒤꿈치를 감싸는 뒤축 부분은 너무 딱 맞는 것보다 여유가 있어 발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다. 제일 긴 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지 않으면서 엄지손톱 정도 여유가 있는 길이가 적당하다. 굽 높이는 3.5센티미터를 넘지 않아야 발에 무리가 가지 는다. 가벼운 운동화는 착용감은 뛰어나지만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 걷거나 뛸 때 신는다면 밑창이 적당히 두껍고 무게감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세탁한 옷에서 쉰내? 장마철 냄새 제거 요령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에는 세탁한 옷이나 수건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습할 땐 젖은 빨랫감을 오래 두면 안 된다.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변하고 세균과 곰팡이까지 생기기 때문. 빨래가 나오면 즉시 세탁하되, 냄새 없애려고 세제를 많이 넣으면 오히려 잔여 세제가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정량을 지켜야 한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러운 세탁기도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낟. 세탁한 뒤에는 뚜껑을 활짝 열어서 충분히 환기하고 세탁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는다. 과탄산소다를 두 숟갈 넣고 세탁조에 온수를 채운 다음, 표준 코스로 30분간 작동시키면 간단히 청소할 수 있다. 습기가 많아서 잘 마르지 않는 옷이나 수건은 선풍기나 제습기를 활용해 말리면 좋다.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깔아놓으면 빨래가 더 잘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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