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김초롱 기자]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의 제작보고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가운데 영화의 두 주역, 배우 이정재와 여진구의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재는 극 중 생존을 위해 왕과 함께 전쟁에 맞선 대립군 토우로 분했고, 여진구는 나약한 세자에서 강인한 군주로, 백성과 함께하는 왕으로 변하는 광해를 연기한다. 두 사람의 조선판 브로-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영화는 크랭크인 단계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들의 폭발하는 영화 속 케미만큼이나 현장 패션 대결 역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의 수트 차림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에 등장한 두 사람의 패션을 살펴보자.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스트라이프 수트를 선택했다. 먼저 이정재는 청량감이 넘치는 밝은 네이비 컬러의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고 같은 컬러의 넥타이로 깔끔하면서도 격식있는 차림을 완성했다. 그의 훤칠한 키와 수트가 어우러지며 '수트발의 정석'을 선보였다. 여기에 발등이 살짝 드러나는 블랙 로퍼로 시크함을 더해 룩을 완성했다.
반면 여진구는 짙은 컬러의 스트라이프 수트를 골랐다. 그는 보타이나 넥타이 대신 리본타이로 자칫 무거워보일 수 있는 수트룩에 가벼움을 더해 균형을 맞췄다. 그 역시 로퍼로 룩을 마무리했지만 이정재와는 다르게 발등을 다 덮는 로퍼로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한편 이정재와 여진구가 출연하는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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