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황금연휴, 커플룩 입고 함께 떠나볼까?

2018-05-03 15:34


[투비스 김나연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나들이를 계획하는 연인들이 많다. 나들이를 나온 수많은 커플들 속에서 더욱 ‘빛나는 커플’이 되고 싶다면? 입는 것부터 남달라야 한다.

둘만의 소중한 추억 한 장을 더욱 멋지게 장식해줄 커플룩. 그러나 예전처럼 똑같은 티셔츠, 맨투맨, 셔츠를 입는 커플룩의 시대는 갔다.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커플의 취향에 맞춰 아이템, 색깔 등을 고려해 센스 있는 커플룩을 완성해보자. 내가 올린 #럽스타그램의 ♥도 넘쳐나고, 연인 간의 사랑 또한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 새삼스러운 커플룩? ‘깔맞춤’으로 해결

▲ 사진=홍윤화 인스타그램

같은 옷으로 커플룩을 연출하는 방법이 너무 무난하고 지루하다 생각된다면 ‘깔맞춤’도 하나의 커플룩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다른 옷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같은 옷을 입는 ‘커플룩’을 입고 나서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깔맞춤’이 가장 쉬우면서도 ‘커플룩’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꼭 같은 디자인이 아니어도 커플 간 통일감을 줄 수 있는 ‘깔맞춤’ 은 굳이 거창한 준비 없이도 가능하기에 더욱 좋다. 그러나 계절에 상관없이 옷장에 가득한 블랙이나 화이트로 ‘깔맞춤’을 선택한다면 지나가는 그 누구와도 커플이 되기 십상. 부담스러운 것은 싫지만 조금은 특별하고 싶은 날에는 무채색의 옷 보다 분홍색, 노란색 등의 비비드톤 계열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 같은 듯 다르게, 요즘 대세 ‘시밀러룩’

▲ 사진=THEXXXY

커플룩에도 ‘대세’는 존재한다. ‘시밀러룩’은 ‘비슷한’, ‘유사한’이라는 뜻의 ‘시밀러(similar)’에서 유래한 용어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입는 커플룩을 의미한다. 똑같은 컬러와 디자인 아이템으로 커플룩을 연출하는 것보다는 같은 디자인이나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시밀러룩으로 연출하는 것이 요즘의 대세!

시밀러룩은 ‘닮은 듯 다른’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연인 뿐 아니라 친구, 가족과 함께 입기에도 제격이다. 소재와 패턴 등을 활용해 통일감을 살리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시밀러룩을 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주요 패턴은 동일하지만 디자인이 다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체크 티셔츠를 입었다면 다른 사람은 체크 스커트나 팬츠를 입는 식이다. 이외에도 도트무늬, 스트라이프, 플로럴 무늬 등 선택할 수 있는 패턴은 다양하다.

# 커플룩의 정석, 아이템 매칭

▲ 사진=보그걸

아이템 매칭은 커플룩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옷 외에도 신발, 가방, 모자 등을 맞추는 것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센스 있어 보이는 커플룩 연출법 중 하나다.

특히 스니커즈는 커플들의 잇템. 커플 스니커즈는 패션의 화룡정점이라 불리는 발끝에 패셔너블한 감각을 더할 수 있다. 스니커즈 또한 같은 듯 다른 신발로 맞추거나 똑같은 컬러와 똑같은 디자인의 신발로 맞추는 등 각양각색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스니커즈, 모자 등 부수적인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옷 컬러를 응용하는 것이 좋다. 한 사람의 상의 컬러가 초록색이라면 다른 한 사람의 모자를 초록색으로 선택하거나 한 사람의 바지 컬러와 비슷한 다른 한 사람의 신발, 이것이 흔하지 않으면서도 돋보이는 고수들의 커플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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