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의 컬러 이야기]“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의 컬러 이미지…”

2017-08-31 11:14



[투비스 구미라 기자]톡톡튀는 말투와, 여우 같은 눈빛, 다부진 입매, 고소영은 매력 덩어리 배우임에 분명하다. 짙은 눈썹, 오똑한 콧날, 그윽한 눈빛, 카리스마 넘치는 장동건 역시 옴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다.

이 두 커플은 처음부터 세기의 커플로 장안의 화제를 낳았다. 솔직히 잘생기고, 예쁜 커플들은 얼마든지 많다. 하지만 이 둘의 결합만큼 미모와 잘생김을 탑재한 커플은 흔치 않다.



컬러이미지는 혈액형을 타고나 듯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이미지 이다.

하얀 피부와 검은 색 헤어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장동건.마찬가지로 하얀 피부와 검은 헤어, 그리고 큰 눈에 오똑한 코 매력점의 소유자 고소영.이들은 샤프한 인상으로 비비드컬러(vivid color)가 잘 어울린다. 강하고 맑은 인상과 차고 짙은 느낌, 도시적이고 섹시한 느낌이다.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색을 지녀 뚜렷한 인상을 갖는다.

주목성이 강하고, 화려한 색상의 소화도 무난하다. 이런 강렬한 컬러들은 시인성[visibility, 視認性] 이 아주 좋다. 3초의 미학이라고 불리는 cf나 영화 포스터 등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는 컬러들이다.

* 시인성 대상물의 존재 또는 모양이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

# 장동건의 베스트



장동건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데는 영화 포스터도 한 몫을 한다.자신의 피부색처럼 진하고 뚜렷한 이미지에서 장동건의 모습을 더 정확히 나타내고 있다.


# 장동건의 워스트





# 고소영의 베스트



고소영도 마찬가지다. 오래전 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기억할 것이다. 부자집 막내 딸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약간 이기적인 역할에서 고소영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래 영화들에선 톡톡튀고, 당당한 고소영을 표현하기에 조금 부족함이 있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은 화려함의 카리스마 겨울의 컬러를 나타낸다.그렇기에, 주목성도 그 어느 커플보다 크고, 튄다.화려함에 더 잘 어울리는 커플 장동건, 고소영이 대중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이유는 이들의 뚜렷한 개성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당신, 당신의 퍼스널 컬러는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장돈건, 고소영같은 겨울일지, 아니면 어느 계절일지.


김효진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색채학을 전공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을 거쳐 현재 제이컬러이미지 대표, 퍼스널컬러협회장, 김효진컬러컨설팅 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다.


<편집자=구미라기자>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