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아티스트] 우리들의 이야기, ㅏ ㅜ ㅓ STORY (our story 아우어스토리) 유영준 대표

2021-07-26 20:43 말하다

▲ 사진=감성을 녹여 작품을 만든다는 아우어스토리 유영준 대표


[투비스 김혜경 기자] ”감성을 녹여 작품을 만듭니다.”

28살, 꼼꼼하고 또렷한 눈빛에서 그의 비전을 옅볼 수 있었다. 일찍이 자신의 목표를 정해 놓고 그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아우어스토리 살롱 유영준 대표.

인천이 고향인 그는 청담동 미용실에서 5년간 스텝생활을 하며 로드샵 오픈 계획을 세워 디자이너가 아닌 뷰티 경영을 하는 꿈을 이루려고 인천 계양구에 토탈 뷰티살롱 ‘아우어 스토리’를 오픈했다

그에게 미용이란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이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이다. 헤어스타일이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미용실을 만들고 싶은게 그의 소망이다.

140여평대 규모의 미용실 내부는 갤러리 느낌을 한껏 풍기는 아티스트들의 무대같다. 특히 유대표가 공들인 아우어스토리만의 시그니처향은 프랑스의 조향사에게 의뢰해서 만든 세계에 하나뿐인 향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분리된 홀마다 색다른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용실에 들어가면 넓은 홀과 오른쪽으론 화려한 웨딩룸이 자리 잡고 있다. 고객들이 머리를 하는 홀엔 신나는 팝이 흘러나온다. 유대표가 특별히 신경썼다는 웨딩홀에서는 클래식한 음악이 분위기를 잡아준다. 화장실엔 아우어만의 시그니처 향이 흐르고 째즈의 음률이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해준다.


가장 큰 가치를 뷰티 경영에 둔 그는 사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사람에게 선택받는 사람이 되려고 헸다. 연습벌레였던 그는 부모님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열여섯 겨울부터 미용학원과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스무살 어느날, 7-8년 안에 청담디자이너들과 함께 청담시스템을 도입, 인천에서 제일 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청담으로 갔다 새로운 목표를 품고 다시 고향에 정착했다.

“ㅏㅜㅓ STORY는 OUR STORY (우리들의 이야기) 라는 뜻으로 한쪽 면이 전체 창으로 탁 트인 뷰와 파리 조향사에게 직접 의뢰하여 제작한 시그너처 향이 매장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며 청담, 강남 출신의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감성을 녹여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단순히 고객의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의 변형, 연출이 아닌 한 작품의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작품 안에 담아내어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유대표는 어릴 때부터 다짐했던 미용의 꿈에 본인을 믿고 인천까지 함께 와준 아티스트들과 함께지금까지 받아온 사랑과 행운을 아우어스토리에서 나누고 싶다고 했다.

“감성을 녹여 최고의 작품을 선사하는 헤어메이크업살롱 ㅏㅜㅓ STORY에서 기술만이 아니라 인성과 감성을 함께 길러내는 믿을 수 있는 미용 기업 주식회사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한장씩 펼쳐질 우리들의 이야기를 지켜봐 주세요.”

#기업의 성장은 고객이 아닌 직원에서 부터 온다
그는 ‘기업의 성장은 고객이 아닌 직원에서 부터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직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는 것이 곧 고객의 말에 귀기울이고 수용하는 것이며 이는 기업이 성장하는 첫 단추라 생각한다고 했다.

“뒤를 돌아봤을 때 기업의 네이밍 보단 스스로의 등을 바라볼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되어 혼자가 아닌 모두가 주축이 되어 서로를 바라 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그의 롤 모델은 아버지다. 아버지는 늘 모든 기업의 성장은 기업이 아닌 직원으로부터 온다고 강조하셨다. 회사가 아닌 스스로의 등을 바라보는 회사를 만들라고 강조하신 아버지가 그에겐 롤 모델이다.
늘 베푸는 아버지와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어머니 아래서 반듯하게 자란 그가 청담을 넘어 새롭게 선 것이다.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스물여덟 5월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그의 나이 스물여덟 5월에 자신의 업장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앞으로 인천에서 영향력을 펼쳐 세컨브랜드 및 애견미용샵 등 미용관련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인천미용시장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인천에서 아우어스토리를 20개점 정도 운영하고 세컨 브랜드도 운영하고 싶다는 유대표는 앞으로 12년 후인 그의 나이 40엔 서울에서도 아우어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찾지 않아도 그 가치를 알고 고객이나 직원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샵을 만들고 싶다. 본점은 웨딩에 포커스를 두고 만들었지만, 더 나아가 각 동네 마다 컨셉에 맞게 컬러나 케어, 펌에 포커스를 두는 등 동네 분위기에 맞는 전문 살롱을 펼쳐 나가고 싶다.”


#인천이라면 어디든 모시러 갑니다
팬데믹 시대에 그가 생각해 낸 발상은 독특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고 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을 불편해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고안해 낸 것이다. 철저한 미용실 소독은 물론, 위생적으로 철저하게 소독된 벤으로 인천 어디든 고객이 필요하면 달려간다. 벤 픽업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대접받는 귀빈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최대한 들도록 고객만족 서비스 차원에서 픽업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인천이라면 어디든 고객들을 모시러 가기 때문에 팬데믹 시기에 걱정도 조금 덜어드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 실시하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이들이 기술은 기본이고 인간성이 좋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었음 좋겠다는 유대표는 본인이 도전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스타일이라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좋아한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지금은 투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올해를 달리는 해로 삼아 멈추지 않고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과 더 가치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최고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용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다
유대표가 생각하는 미용은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다.
“헤어아티스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디자인과 그 값에 대하여 그들을 납득시키지 않아도 된다. 고개는 내가 숙이는 것이니 아티스트는 최고의 걸작을 만들면 된다. 헤어아티스트는 대체 불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디자이너 본인만의 예술성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순 미용사, 헤어디자이너가 아닌 아티스트라는 자긍심으로 이 직업에 다가간다면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본다. 아티스트는 아름다움을 디자인해서 고객들에게 작품을 선사하는 것이다. ”


▲ 사진=갤러리 느낌을 한껏 풍기는 아티스트들의 무대 아우어스토리

#뭐든 내가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게 휴식 아닐까?”
스트레스를 받거나 생각이 많아질 때 피아노를 치거나 시를 쓴다는 그는 자신의 감정을 악기나 글에 쏟을 때 잡생각이 사라지고 안정감이 든다고 했다.

“특별히 힘들 때는 없었던 것 같다. 항상 행복했고 가장 행복할 때는 지금인 것 같다. 8년간 세워 온 첫 번째 꿈에 도달했고 앞으로 세운 계획에 차분히 나아가며 그 꿈을 바라봤을 때는 지금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힘들 때는 긍정적이고 텐션높은 성격 탓인지 남들이 의심할 정도로 인생이 아직까지는 너무 행복하게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힘들 때가 없었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에게 항상 힘이 되고 본보기가 되어주는 아버지를 닮은 커다란 숲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늘 제게 든든한 숲이었듯 저 역시 아버지를 닮은 숲이 될 것입니다. 따뜻함과 배려로 모두를 포용할 줄 알고 어떤 시련이 와도 단단히 버티고 주변을 지탱해줄 울창한 숲이 될 것입니다.”

유영준, 그의 숲엔 지금 아름다운 이야기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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