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임영준 쉐프가 한국 영화와 함께한 이유! K푸드와 K영화의 콜라보 열풍

2020-07-27 01:03 말하다


[투비스 황가람 기자]최근 ‘한국형 K버거’로 건대부근 화양동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는 버거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임영준 대표가 운영하는 폰버거이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두툼한 패티를 앞세운 진정성 음식과 더불어 ‘한국영화 살리기 프로젝트’ 였다.

최근 ‘폰버거’는 하루 평균 50~6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엔 일평균 100만원의 매출을 찍기도 한다.

홀에 5테이블과 3평 남짓한 주방을 포함에서 약 7.5평에서 올리는 매출이라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고객들은 홀에서 직접 임쉐프의 폰버거를 즐기기도 하고, 포장을 하기도 한다. 배달앱을 통한 고객들도 하루 30_40명에 달한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오픈한지 이제 겨우 2개월 남짓인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같은 반향은 임쉐프 특유의 뚝심에서 나왔다.
음식 단가를 생각하지 않고, 고기의 육질을 가격대비 최고로 고르고, 양도 젊은층이 먹고도 남을 만큼 넉넉히 한 것.

여기에 그동안 드라마 영화 등 입맛까다로운 엔터테인먼트 촬영현장에서 폰버거 푸드트럭으로 성가를 높인 것도 한 이유가 됐다.

“한고객이 오셔서 신문 등에 나온 그 ‘엔터테인먼트 버거’ 맞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저는 조용히 해왔는데, 맛 블러거분들과 몇몇 기자분들이 쓰신 기사가 많은 분들에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임감도 더 강해지더라구요”

‘폰버거’ 임영준쉐프는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통하는 호주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현지에서 ‘푸드포르노’라는 독창적인 개념(요리에 푹빠지다)에 빠져서 진짜 맛있고, 진정성있는 버거를 우리손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시작한 것이 바로 폰버거다.

부툼한 쇠고기 패티를 활용, 버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런칭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처음 임쉐프는 폰버거를 홍보하기위해 푸드트럭을 만들어, 전국 각지를 누볐다.

고기와 빵의 근본 맛에 충실함을 강조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모아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정우 이준기 최다니엘 임은경 김희애 등 한국 최고 스타들이 출연했던 영화와 드라마 현장에서 불러주면서 ‘본버거 푸드트럭’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현장에까지 출동해 배우들과 촬영스태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댱연히 당대 스타 김희애도 ‘엄지척’ 신호를 보냈다고.

이로인해 ‘폰버거 푸트트럭’은 일순간 ‘한류 케이터링’, ‘연예인 케이터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스타푸드트럭으로 각광받았다.

그리고 드디어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화양동에 건국대 1호점 직영점을 냈다.

“얼떨떨 하죠. 그래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습니다.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해서 우리 한국인의 손으로 성공시킨 버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정의 핑크색을 주요 배색으로 결정한 ‘폰버거’. 최근에는 영화 ‘얼굴없는 보스’ ‘살아있다’에서 최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반도‘까지 영화의 포스터를 객장에 걸어 많은 고객들에게 영화홍보에도 최선을 다한다.

“한국영화가 살아야 ‘K푸드’도 잘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먹고 즐긴다’는 엔터테인먼트라는 공통점에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절묘하게 연결시킨다는 점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같은 그의 믿음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것일까? 폰버거는 새로운 버거문화를 일으키며 승승장구를 시작했다.

“버거 본연의 맛이 젊은층의 맛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열풍이 되고 있는 K-푸드 바람과 함께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되면서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특색있는 꼬치집도 오픈해보고 싶다는 임쉐프. 이제 서른을 갓넘긴 앳댄 청년사업가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믿음직한 어른스러움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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