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을 사랑한' 김규식 디자이너 "'LIKE AS MASTER CHEF' 늘 꿈꿔오던 작업"

2017-03-29 18:59



[투비스 류이나 기자]블랙을 사랑하는 남자, 블랙에 대한 항상 새로운 시선을 연구하는 김규식 디자이너가 마음 속으로 즐겨했던 작업을 사람들과 즐길 날을 앞두고 있다. 17 F/W 서울패션위크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를 통해 자신 만의 확고한 패션 감각과 실력을 다시 한 번 각인 시킬 준비를 마쳤다.

이번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는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에 이은 ‘세계 5대 패션위크’로의 도약을 목표로, 전략적이고 국제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도. 자연스럽게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나갈 창구를 만들어나가는 발판이 된다. 그 중 김규식 디자이너의 ‘LIKE AS MASTER CHEF'는 단연 모두가 주목하는 쇼다.

‘LIKE AS MASTER CHEF’는 마치 ‘마스터 셰프’가 된 것과 같은 마음으로 옷을 재료로 ‘분자요리’를 진행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김규식 디자이너는 '왜' 이 콘셉트를 진행하게 됐을까. 본지가 그에게 직접 물었다.

"이번 작품은 제가 좋아하고 싶었던 작품을 드디어 꺼내 하게 된 것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항상 옷을 보면 머리 속으로 해체하고 다시 조합한 후, 내 색깔을 입히는 작업을 꿈꿔왔습니다."

김규식 디자이너는 '다크웨어'의 선두주자로, 이번에도 이 강점은 놓치고 가지 않는다. ‘LIKE AS MASTER CHEF’와 다크웨어의 조합이 이채롭게 런웨이 위에 수놓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 시즌마다 대중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쇼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개성과 패션 신념은 지키되 차이점을 두기 위해 신경을 썼다.

패션에 자신을 투영시킨 이번 작품이 F/W 쇼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김규식 디자이너는 자신의 쇼를 보고 느낄 것을 추천했다.

"저는 QUCHIC 브랜드의 새로운 문양과 우리 브랜드만의 감도를 이번쇼를 통해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평가 받고 싶습니다. 아마도 다른 쇼와의 차이점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점이 관객들에게 신선항 충격으로, 긍정적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년은 김규식 디자이너에게 다른 도약의 시작점이 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신감이 깃든 목소리만은 분명했다. 이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김규식 디자이너와 'QUCHIC'의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앞으로의 계획은 조금 지나면 자연스레 알게 되실테니 앞으로 디자이너 김규식과, 'QUCHIC'의 행보를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한편 김규식 디자이너는 1992년 ESMOD SEOUL 남성복 최우수상, 2013년 PREVIEW IN CHINA CHIC SHOW 참가, 2013년 케이스타링 6호점 KSTARING 가로수길 오픈, 2011년 서울대학교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2010년 케이스타링 3호점 가로수K 가로수길을 오픈했다.

김규식 디자이너의 ‘LIKE AS MASTER CHEF’는 오는 4월 1일 전쟁기념관 오후 7시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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