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진출 150호골 터뜨렸다. 토트넘 2-0 브렌트퍼드. 토트넘 리그컵 결승진출.

2021-01-06 10:42 즐기다

▲ 스포티비 캡쳐


[투비스 황가람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정규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00호 골을 날린데 이어, 두 경기 연속골. 올 시즌 총 16골 8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2부)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 선발 출전, 후반 25분 쐐기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유와 맨시티전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유럽무대 1부리그에서 통산 150골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2009년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에 진출한 이래, 2010년부터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 등 분데스리가를 거쳐 이날 토트넘(101골)에서의 골까지 유럽 1군 무대 419경기에서 150호 골을 쏘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등 최강 진용을 내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전반 12분에는 무사 시소코의 헤딩골로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탔다. 손흥민도 전반 15분 유효타를 터트리며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팀도 만만찮았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헌납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상대 공격수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확인돼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후반 25분 마침표를 찍는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터뜨린 것.

손흥민은 후반 44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되, 이날 멋진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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