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의 대한민국, 카타르 2-1로 설욕. 손흥민은 2경기 연속 AS

2020-11-18 00:27 즐기다

▲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 사진 대한축구협회제공

[투비스 황가람 기자] ‘코로나 확진자 문제’ ‘무너진 빌드업’으로 고통스런 벤트호의 유럽원정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의조(보르도)와 황희찬(라이프치히),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이 숙적 카타르를 2-1로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 2년전 아시안컵 8강전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이날 황희찬은 경기 시작 16초반에 카타르의 수비진의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않은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A패치 골로는 최단시간 골. 이전 기록은 1979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박성화가 터뜨린 20초였다.

황의조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뒤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

이후 한국은 전반 9분 다시 카타르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카타르 수비진을 흔든 뒤, 낮게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에게 패스했고, 쇄도하던 황의조가 감각적인 터치로 다시 2-1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과 카타르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후, 끝내 득점없이 끝내 한국이 2-1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수비진의 ‘실속없는 빌드업’으로 멕시코전에 이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또 ‘손흥민 바라기’ 벤투감독은 이날도 마지막까지 지친 손흥민을 끝까지 고집, 영국의 무리뉴감독(토트넘)을 놀라게 했다.
다음주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이전을 앞둔 토트넘의 입장에선 손흥민의 혹사가 큰 걱정인 것.

어찌됐든 대한민국은 ‘코로나 확진’과 ‘무너진 빌드업’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유럽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의조와 황희찬이 나란히 골맛을 봐, 앞으로 이들의 ‘유럽 활동’이 긍정적일 수 있음이 그나마 득이라면 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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