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인사이드]지구의 날, 컨셔스 소비 트렌드 집중 탐구!

2020-04-21 18:13 미치다

[투비스 황가람 기자]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컨셔스(conscious) 소비 트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 22일이다. 그리고 지구를 생각한 소비를 컨셔스 소비라 말한다.

컨셔스 소비란 말 그대로 의식 있는 소비를 의미한다. 그 의식에는 ‘소비를 하더라도 이왕이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구매하자’ 는 의미를 내포한다. 컨셔스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이들을 겨냥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 업계에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인 ‘컨셔스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업계뿐 아니라 뷰티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제품에 반영한 ‘컨셔스 뷰티’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올해의 컨셔스 뷰티템을 살펴보자.


#나우의 벌스트레블 수트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NAU)가 트렌드와 친환경을 접목한 벌스 트레블 수트(VERSE TRAVEL SUIT)를 출시했다.나우는 매 시즌 제품군의 70% 이상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상을 꾸준하게 선보이며 서스테이너블 패션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벌스 트레블 수트는 산업폐기물과 폐그물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시즌 선보인 벌스 트레블 수트는 최소한의 심지만을 사용하여 안 입은 듯한 깃털 같은 가벼움으로 한 여름에도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며,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베리에이션이 특징인 데이웨어 제품이다. 여기에 우수한 신축성을 더해 몸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물론 구김과 변색이 덜 가는 이지케어 소재를 사용, 관리가 용이해 모임이나 출장, 여행 등이 많은 현대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모조에스핀, 자연의 이미지 담은 스타일링

브랜드 모조에스핀(MOJO.S.PHINE)이 탑 모델 바바라 팔빈과 함께한 2020 리조트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바바라 팔빈은 따스한 지중해 햇살이 머무는 스페인 남부의 말라가를 배경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모조에스핀은 이번 시즌 테마를 ‘bruit de la forêt(숲의 소리)’로 하여 자연이 주는 편안한 무드와 함께 모조에스핀만의 럭셔리한 레이디룩 및 스윔웨어 스타일링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바바라 팔빈은 여성미와 세련미를 강조한 다채로운 스타일로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레이디 리조트룩을 선보였다. 그녀는 페미닌한 매력이 한층 돋보이는 클래식 투피스 스타일링부터 시즌감을 느낄 수 있는 에스닉 패턴 드레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품격 있는 리조트룩 비주얼을 완성했다. 함께 우아한 실루엣과 편안한 활동성을 동시에 겸비한 다양한 종류의 스윔웨어룩을 트렌디하게 연출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 사용! 키엘 알로에 젤리 클렌저
환경을 생각한 소비를 실천하고 싶다면 재활용 소재를 용기에 활용한 키엘의 알로에 젤리 클렌저로 순한 바디 클렌징을 해 보자. 키엘 알로에 젤리 클렌저는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지고,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에 담긴 친환경 제품이다. 알로에 베라 성분을 함유 하고 있어 피부를 진정 시켜주고 세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시켜 준다.

#리터 용량으로 플라스틱 절감하기! 아베다 리터쉽 캠페인
모든 제품을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하고 있는 아베다는 10 꼬르소 꼬모와 함께 하는 리터쉽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베다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리터쉽 캠페인은 기존 용량 대비 37%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위해 아베다의 전 제품을 리터 용량으로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장려 캠페인이다.

#국내 최초 우드 플라스틱 용기!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
페리페라는 친환경 소재의 우드 플라스틱을 제품 케이스에 적용한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를 출시했다. 매일 사용하기 쉬운 데일리 컬러 8가지로 구성된 섀도우 팔레트로, PETG와 나무가루를 혼합한 우드 플라스틱 화장품용기를 개발했다. 우드 플라스틱은 나무의 느낌과 질감은 그대로 살리고 취약한 부분인 내구성, 내수성, 항균성 등을 플라스틱의 기능성으로 보완한 소재다. 이번 제품 케이스 내 적용된 우드 플라스틱 소재는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가 없는 안전한 소재로, 세계적 인증기관으로부터 플래티늄 레벨, 일본위생수지협의회의 안전위생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이처럼 이제 패션, 뷰티 업계는 제품의 효과를 넘어 ‘의식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모범생의 행보를 걷고 있다. ‘컨셔스 브랜드’가 많아진 요즘, ‘컨셔스 컨슈머’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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