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담보' 박스오피스 1위 수성! '90만 돌파'

2020-10-07 12:07


[투비스 황가람 기자]영화 '담보'가 코로나19사태로 영화관 침체 중에서 이례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담보'(감독 강대규·제작 JK필름)가 지난 6일 3만892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90만7217명이다.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입은 영화관은 비상이다. 그러나 10일도 채 안된 시점에서 1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가 출연함으로서 활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 '담보'의 질주가 스크린계의 변곡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제작 영화사 장춘)는 이날 98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7만510명이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을 담은 영화다.

영화 '그린랜드'(감독 릭 로먼 워·배급 TCO더콘텐츠온)가 이날 709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만4406명이다.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사상 초유의 우주적 재난 상황 속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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