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 6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에도 2승 무산..수비가 아쉽다

2020-08-28 08:16 즐기다



[투비스 황가람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야수들의 실책과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구단의 신임을 얻어 선발투수로는 계속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시즌 평균자책점도 1.08로 낮아졌다.

김광현은 양팀이 1대1로 맞선 7회초 교체돼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을 책임져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광현은 3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순항했다.
1회초 선두타자 에릭 곤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타자 9명을 연속으로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양팀이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선두타자 콜 터커를 3루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내보내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김광현은 케빈 뉴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거포 조시 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지만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실책에서 비롯된 점수라 김광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김광현의 유일한 실점이 내야 실책에서 비롯되기는 했다. 하지만 외야수들은 연이은 호수비로 선발투수를 도왔다. 좌익수 타일러 오닐과 우익수 덱스퍼 파울러의 수비가 돋보였다.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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