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세계여행을 떠나보자

2020-07-09 11:47 즐기다



[투비스 김지나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감염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는 영화로, 음악 등 나름의 방법대로 가고 싶은 나라의 정취를 느낀다. 그리고 편리하고 시원하게 세계를 맛보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맥주로 세계여행하기다.

# 체코 대표 코젤-필스너

전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제일 많은 국가는 어느 나라일까. 바로 체코다. 체코는 전세계 수출도 10위 안에 랭크돼 있으며 지역마다 유명한 맥주의 양조장이 자리하고 있다. 코젤다크는 체코 내 흑맥주 판매량 1위이다.

국내에서도 코젤 다크는 물론 다양한 코젤 맥주가 사랑받고 있다. 시나몬을 곁들인 코젤 다크 마니아가 상당하다. 또 코젤과 함께 라거 맥주 필스너 우르켈이 유명하다 필스너 우르켈은 고소하면서도 뒷맛이 씁쓸해 입안에 여운을 감돌게 한다.

# 북유럽 대표 볼파스

볼파스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대세 맥주'다. 디자인 차별성으로 눈에 띄고, 용량, 가치, 맛, 향까지 신경써 급부상하고 있다. 볼파스 엔젤맨의 고장은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다. 1853년부터 양조됐으며,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다. 볼파스 엔젤맨은 2013년 '리투아니아 올해의 브랜드' 대회에서 '가장 비전있는 오리지널브랜드'로 꼽히기도 했다.

맥주 자부심이 대단한 독일을 비롯한 유럽사람들도 리투아니아 맥주에 찬사를 보낸다고 하니, 맛은 일단 보장이다.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볼파스 엔젤맨으로 잠시마나 북유럽으로 떠나보자.

# 독일 에딩거-해페바이젠-파울라너

독일은 맥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다. 아펏 언급했듯 맥주의 본고장이며 맥주의 특징과 종류가 매우 뚜렷하다. 지방마다 기후와 수질이 달라 양조방식에 차별성을 두고 있기 때문. 또 독일은 브라우마이스터란 맥주 양조 기술자가 정식 직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독일인들이 얼마나 맥주에 진심인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맥주는 에딩거, 해페바이젠, 파울라너 등이 있다. 종류와 도수가 다양하니 종류별로 맛본 후 자기 취향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 미국 버드와이저

미국은 건국 초기에 다양한 인종의 나라답게 영국 이민자들의 에일, 독일계 이민자들의 팔라델피아, 밀워키 등이 주류를 이었다. 양조 공업은 산업 기술과 함께 커졌고 미국 만의 맥주를 발전시켜 출시했다. 잘 알고 있는 버드 와이저가 바로 미국 맥주다.

다른 나라에 비해 역사와 전통, 발표, 저장기간도 다소 짧지만 부담없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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