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올해의 팬톤 컬러는 '초심'의 클래식 블루, 적극 활용 스타일링 TIP

2020-04-13 17:59 입다


[투비스 황가람 기자]미국의 팬톤사가 정한 2020 공식 컬러는 팬톤 클래식 블루이다. 팬톤 컬러는 미국의 팬톤 사에서 만든 기준 색표집. 색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 각 분야에서 색을 정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상전벽해와 같이 변화에 민감한 패션계에서 ‘올해의 팬톤 컬러’는 그 해 트렌드의 틀을 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팬톤은 처음 올해의 색상을 선택했을 때 역시 블루 계열인 세룰리언 블루를 선정했었다. 세룰리언 블루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란다가 앤디에게 “블루가 다 같은 블루가 아니야”라고 일침을 날렸던 대목에서 등장한 색이기도 하다. 팬톤은 이후에도 블루 계열을 여러 번 선정하면서 팬톤은 블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때문에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는 팬톤사에게 ‘초심’, ‘편안함’ 그 자체를 의미할 지도 모른다.

여명을 보는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클래식 블루는 고전적인 요소를 모두 떠올리게 한다. 잔잔한 호수, 황혼의 하늘, 클래식한 수트. 팬톤사는 클래식 블루를 꼽은 이유에 대해서 “클래식 블루는 시대를 초월한 파란색으로 심플함이 돋보이는 색입니다. 해 질 무렵의 하늘을 암시하듯,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를 상징하는 색이죠. 클래식 블루는 보호, 안정, 평화, 자신감을 상징할 뿐 아니라 깊은 사고와 열린 마인드, 의사소통을 장려합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팬톤은 2018년에 울트라 바이올렛을, 2019년에는 리빙 코랄을 올해의 컬러로 선택했다. 그리고 2020년에 그들의 선택한 컬러는 클래식 블루이다. 제작년과 작년의 컬러는 의상에 매치하기에 어려운 감이 있었다면 올해의 클래식 블루는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 다양한 룩에 스타일링 하기 좋은 색상이다. 클래식 블루를 적극 활용하다 보면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버릴 것이다.


[사진출처] 1 - 플랙/ 2 - 매그파이/ 3 - 브리스톤/ 4 - 디올 by 시원아이웨어
룩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포인트 컬러 아이템 이외 다른 제품군은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블랙 & 화이트와 같은 모노톤으로 조합하여 클래식 블루 컬러 아이템을 돋보이게 한다면, 한층 생기 넘치는 원 포인트 스타일링을 만 들 수 있다.

플랙사의 맨투맨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발산한다. 매그파이의 배낭은 단정한 색상과 활동감 넘치는 디자인이 서로 맞물려 패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 외에도 브리스톤의 블루 컬렉션 시계는 깊은 바다 내음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시원아이웨어는 센스 있는 색상 매치와 시크한 스퀘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디올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컬러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중에서도2020 팬톤 컬러인 클래식 블루 컬러 아이템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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