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컬러 이야기] 여심자극 패션컬러

2018-10-26 13:01 만지다

▲ 사진= 핀터레스트


창가에 앉아 길을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은 바라보고 있는 그 순간 유독 시선이 가는 남성이 있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때문일까? 이런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기에는 잠시 스치는 수준이다. 짧은 순간 시선이 머무르는 이유는 패션 컬러 때문이다.

사람의 시각은 컬러와 형태로 정보를 얻는데 1차적인 판단은 컬러가 우선적이다. 여성들이 호감을 느끼는 컬러를 알 수 있다면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진다.

# 레드 RED
여성을 매료시키는 탁월한 색이다. 강렬하고 정열적이며 활동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며 권력, 건강, 사회적 지위 등이 연상된다. 이런 연상 때문에 자신감이 강한 남성들이 선택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2010년 심리학 연구에서도 블루나, 그린컬러보다 레드를 입은 남성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에 대한 선호도는 생물학적, 문화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색 이름의 진화과정에서 처음 이름 붙여진 컬러가 레드이다. 인류가 '피'를 통해 레드를 가장 먼저 그리고 많이 접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

▲ 사진=타미라이프


# 보라 PURPLE
왕의 컬러라 불리는 보라는 고귀하고 우아하며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매력적인 남성을 연상하는데 있어 독보적인 컬러이다.

메디컬 데일리의 설문조사 결과 보라계열의 옷을 입고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 'YES'를 부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여성들의 36%가 보라색 옷을 입은 남자와 데이트 초대를 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 블랙 BLACK
강력한 힘의 대명사인 블랙은 능력을 돋보이게 인식시키고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신뢰감을 주며 지성미와 섹시미도 연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티셔츠온라인 사이트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서 첫 데이트에서 이상적인 컬러로 블랙이 선정되었다. 이 조사 결과에서 여성의 66%가 선택해 블루보다 압도적인 선호도를 알 수 있었다.



컬러는 지능, 힘, 사회적 지위, 자신감 등을 상징하며 여성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요소이다.

여성들의 어떤 컬러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조사를 통해 수행되고 있다. 여성들마다 취향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제안된 한 두 가지 색상을 착용해 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이유진 대표는 제이컬러이미지 제주지사장과 대한퍼스널컬러협회 제주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JIBS 아나운서 퍼스널 스타일 전담 디렉터, 아일랜드 TVcookeryshow Tastes like Home 방송 한국편 촬영 디렉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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