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사이드] 떠나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의 축제로

2018-08-31 16:33 즐기다



[투비스 김지나 기자] 아주 조금씩 더위가 잦아들고 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바람, 바야흐로 가을이 시작된다. 날씨처럼 조금 더 여유롭고 기분 좋은 9월의 축제도 찾아온다.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축제 분위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축제, 찌는 듯한 무더위와 뜨거운 폭염에서 벗어난 9월! 이제 제대로 가을을 만끽해볼까?


#서울이라면 가까운 ‘경복궁 야간관람’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조선의 으뜸 궁궐이다. 북으로 북악산을 병풍삼고, 광화문으로는 넓은 육조거리를 거느렸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867년 고종 때 흥선 대원군이 주도해 경복궁을 중건했다. 당시 경복궁은 건물 330동이 들어선 웅장한 규모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손되고 말았다. 그 이후 여러 차례 고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아홉겹의 담으로 둘러싸인 궁궐을 의미하는 구중궁궐. 왕과 왕비의 처소로 가는 길은 여러 전각을 지나고 여러문을 지나 궁궐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침전을 찾아가는 길은 마치 미로 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 첩첩이 쌓인 전각 지붕들이 푸른 밤하늘에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일시 : 9월16~29일까지
교통: 3호선 경복궁 역 5번 출구 도보 5분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도보 10분


#조금 더 움직여보자 ‘평창 효석 문화제’
2018 평창 효석문화제는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작가의 이름을 따서 만든 축제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출생한 이효석 작가는 자연과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1936년에 발표한 ‘메밀꽃 필 무렵’은 한국 단편문학의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효석문화제는 ‘메밀꽃 필 무렵’ 작품의 배경지인 봉평에서 가산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축제다.

일시: 9월1~9일까지
장소: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떠나자 반딧불이 보러 ‘무주반딧불축제’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돼 있는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가 소재인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자연을 즐기는 환경축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한다.

올해 주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며, 주요행사로는 환경, 곤충 체험행사, 문화.예술.놀이 행사, 민속체험, 먹거리 행사, 연계,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일시 : 9월1~9일까지
장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17


#인생샷을 찾아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SNS의 시대, 혹시 아직 인생사진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로 가보자. 양주 나리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체험부스는 물론 패션쇼 현장까지 즐길 수 있는 힐링 축제다.

인기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시민들의 노래자랑까지 함께하는 ‘2018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9월7일부터시작되는 야간개장도 놓치지 말길.

일시 : 9월15~16일까지
주소 : 경기도 양주시 광사로 131-66


#미식가라면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바다를 통째로 먹는 기분! 고소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전어를 맛보러 떠나자.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전어는 그 고소한 맛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을철 최고의 별미다.

홍원항에서 맛보는 100%자연산 전어는 통째로 구워낸 구이 뿐 아니라, 세꼬시처럼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이 제 맛인 전어회, 미나리,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새콤 달콤 전어회 무침으로 먹어도 제격이다. 냄새 또한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한다는 전어의 기막힌 맛을 찾아 홍원항으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축제기간동안에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홍원항 추억의 놀이 체험, 비눗방울 놀이,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홍원항 전어 깜짝 경매, 홍원항 축제 인증샷을 올려라 등의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열리는 요리장터에서는 전어와 꽃게를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현지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장터, 특산품 판매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일시 : 9월1~16일까지
장소 : 충만 서천군 서면 홍원길 130-3


#건강을 챙긴다면 ‘함양산삼축제'
천년의 신비가 살아 숨 쉬는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공원에서 잊혀져가는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문화 등을 계승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산삼축제가 열린다.

산삼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 재조명 하고, 군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임산물 산삼의 이미지를 활용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산림·문화·관광 자원과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함얀 산삼축제는 10여년간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산양삼 산업과 항노화 산업과의 연계로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로 계승 발전시킨다고 한다.

일시 : 9월7~16일까지
장소 :경남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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