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샴(LONGCHAMP)’ 2020 F/W 컬렉션, 70년대 파리지엔의 여성상 담은 실용적 룩 선보여

2020-02-10 17:37 입다

▲ 사진출처=롱샴 (LONGCHAMP)


[투비스 권은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LONGCHAMP)’이 패션의 중심 뉴욕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소피 델라폰테인과 함께 한 4번째 2020 F/W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롱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소피 델라폰테인이 주도한 컬렉션의 메인 컨셉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돋보이는 70년대 여성상에 주목했다.


디자인적으로 각각의 유니크한 특징이 돋보이는 한편 풍부한 컬러와 텍스처를 통해 통일감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디 길이의 스커트와 매치한 봄버 재킷은 시어링 퍼 카라가 특징이며 거즈 소재의 블랙 드레스는 가벼운 울 소재로 짜인 자수가 도드라진다.

버뮤다팬츠와 니 하이 부츠는 롱샴이 제안하는 이번 시즌 키 아이템으로 여성들을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아이템으로 주목할 만한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코냑 컬러의 가죽, 진 브라운 빛의 테라코타 컬러의 스웨이드, 레드 컬러의 페이턴트 가죽은 상반된 패브릭의 조화로 에너지와 생기를 전달해 주었다.

강렬한 색감과 소재는 독일의 예술가 요제베르스의 화려한 예술작품이나 미국의 폐품 조각가 존 체임벌린의 부서진 자동차로 만든 작품들을 떠올리게 했다.
전반적인 컬렉션의 무드는 실루엣의 대비도 인상적이었다. 페미닌한 실루엣에 파워풀한 벨트를 매치하는밸런스를 통해 롱샴이 그리는 여성상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보여졌다.

롱샴의 아이코닉한 백들은 새로운 스타일로 컬렉션을 채웠다. 특히 르 플리아쥬(Le Pliage)는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에서 오버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스테이지에 등장했다. 대나무 장식이 시그니처인 로조(Roseau)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구조적인 비율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소피 델라폰테인은 브랜드의 오리지널 잇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대를 초월한 헤리티지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소재와 패턴의 변주를 주어 모든 가방은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로 모든 룩에 완벽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디자인적 의도를 밝혔다.

▲ 사진=20FW 롱샴 컬렉션에 참석한 켄달 제너

글로벌 인플루언서인 켄달 제너는 롱샴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자랑하며 이번쇼에도 프론트 로우에서 자리를 빛내 주며, 롱샴의 뮤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롱샴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장 카세그랑에 의해 1948년 파리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카세그랑 가족의 패밀리 경영을 통해 운영, 러기지, 핸드백, 액세서리를 포함 슈즈와 레디투웨어 컬렉션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기술, 품질에 대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