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 프랜차이즈사업 본격 시동 건 '순수뷰티살롱',' 이순철' 대표원장

2019-11-07 12:19 말하다

▲ 사진=새로운 시작은 늘 가슴 설레는 일이라는 이순철원장이 본격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투비스 김혜경 기자] 한결같은 웃음과 표정으로 사람을 반기는 이순철 원장은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 만든 프리미엄 뷰티살롱 순수의 대표원장이다.

자연스런 아름다움의 본질을 추구함을 모토로 만들어진 순수뷰티살롱은 업계 최고의 프로들이 모여 만든 미용실로, 톱스타들과 트렌드세터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용실이기도 하다.

순수는 도산점을 시작으로 홍대점, 설레임점, 이야기점 등 직영점을 차례로 개설, 지난 2017년에 강남구 청담동에 단독 사옥을 준공했다. 그리고 올해 청담본점으로 직영점을 통합하면서 뷰티업계에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그곳에서 대표 원장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이순철 원장은 업계에서는 나노라하는 트렌디함으로 무장, 신뢰를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순수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친환경적인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도심 속 작은공원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발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조금은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운 뷰티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

사옥이 완공된 뒤 고객들에겐 무한 신뢰를, 직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쉼터겸 일터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이순철원장은 홈쇼핑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은 물론, 최근 순수뷰티살롱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미용계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라 설레이고 기대된다. 큰 욕심보다는 탄탄하고 고급스럽게 끌어 나가고 싶다. 30개정도의 살롱을 유지하며 안정되게 운영해 나가고 싶다. ”

2,3년내에 30개의 프랜차이즈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순철원장은 헤어뿐 아니라 메이크업이 가능한 토탈프랜차이즈 살롱을 만들어 가고 싶어 했다.

▲ 사진=순수뷰티살롱 프랜차이즈1호점 마곡골드점

#프랜차이즈 순수는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살롱
순수뷰티살롱은 흔하게 보는 숫자 나열방식의 호점이 아니라 설레임점, 이야기점등 서정이 잔뜩 묻어난 이름을 사용해 오픈 때부터 신선함을 주었다. 프랜차이즈 역시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동일 조건에 동일 컨셉이 아니라 포인트 컬러를 지정, 각자 고유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감각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살롱이다. 자유동선위주의 살롱으로 데스크와 입구, 경대만 동일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만들어진다. “

순수프랜차이즈 1호점인 마곡점은 순수마곡골드점이다. 전반적인 컬러를 골드로 통일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총 7개의 살롱이 오픈되었는데 각자의 감각에 따라 레드, 그린, 베이지, 블랙 등의 컬러로 차별화되어 있다.

누구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라는 프랜차이즈 순수는 진심으로 순수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오픈을 허락해준다.

순수는 가맹점 수를 많이 늘려 나가는 것 보다 순수의 경영이념과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분들과 가족처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순수는 본사에서 가맹점들에 물품구매를 강제하거나 강요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동일한 제품을 타 브랜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가맹점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순수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가맹점에도 독려를 하고 있는것이 바로 미용기술 교육이다.

고객들이 순수의 어느 가맹점에서도 동일한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스태프 때부터 순수만의 특화된 교육을 이수하고 순수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순수만의 특화된 기술 교육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모여 서로의 뷰티 스킬을 공유하는 자체 세미나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순수는 헤어와 메이크업, 웨딩, 네일까지 토탈 뷰티서비스가 가능하고, 많은 연예인과 셀럽들이 이용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지명도는 높다. 그러나 청담동 살롱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부딪혔다. 비싼 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순수만의 수준 높은 미용기술을 전국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

지난 2018년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1호 골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4월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2호 화이트점을, 현재 영등포구청 인근에 6호 베이지점까지 오픈을 하였으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7호점이 곧오픈 예정에 있다.

이순철 원장은 실속 있고 진실된 착한 뷰티를 추구한다. 이에 맞춰 프랜차이즈 순수 역시 너무 화려하거나 럭셔리한 인테리어보다는 모던하면서도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의 분위기를 추구한다..

또한 헤어와 메이크업 등 장시간 뷰티 서비스를 받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효율적인 동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50평형 기준으로 입지조건과 마인드만 맞는다면 누구나 오픈 가능하다. 청담동 고급살롱의 이미지가 프랜차이즈로 무너질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교육과 이미지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에 있어선 어느 살롱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순수만의 차별화다, 머리만 잘하는 살롱이 아니라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살롱으로 거듭날 것이다. 프랜차이즈 수익보다는 진정한 기술로 승부하고 싶다. 과한 욕심보다는 함꼐 잘되고 롱런할수 있는 브랜드로 살아남고 싶다.”

기술강사 따로 없이 현장의 디자이너들이 실무교육을 담당해 가장 현실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는 순수는 7주에 한번을 교육의 날로 정해 모두가 함께 교육 받는 날로 움직인다. 또한 출퇴근 자율화 시스템을 도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6시에 종료되는 업무로 인해 누구나 저녁시간 원하는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 사진= 컬러별 개성을 살린 프랜차이즈 살롱

#이순철의 순수가 아닌 함께의 순수로
"신뢰가 중요하다. 각자 서로의 업무에 충실하면 된다.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몰입하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윗사람은 직원을 잘 이끌어주고 조언만 하면된다. 앞장서는 사람이 건강하게 이끌면 무리없이 따라온다 .무엇보다 믿고 가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순수뷰티살롱 사옥은 직원들과 함께 투자해서 지어졌기에 더 의미가 있다. 많게는 하루 40여명에 한달 500명의 고객까지 소화해낸 이원장은 홈쇼핑과 프랜차이즈살롱 등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주 4일은 예약고객을 받는다.

"원장으로 살롱을 지키는건 당연하다. 원장이 살롱을 지켜야 한다. 관리를 안하면 안된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각팀별 장점을 살려 전문가에게 맡기는 시스템을 선호한다, 살롱을 경영하는 대표들은 일을 놓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는 이순철원장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들 힘들었다는 올 한해 순수는 어땠을까?

“한여름 휴가철 매출 빼고 큰 변동은 없었다. 매월 별로 매출 부진의 이유는 있지만, 꼼꼼이 이유를 체크하고 보완해간다. "

어느새 40대로 접어든 이순철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챙기기를 소홀히하지않는다. 고객과 함께 나이를 먹다보니 고객한분 한분의 소중함을 비로소 느낀다. 한창때는 신규가 하루 20여명이 넘은 적도 있었다.

“요즘은 신규가 많지않다. 그렇기때문에 신규를 창출해내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기존 고객관리가 중요하다. 조금만 소홀해도 말없이 떠나는게 기존 고객이다. 기존 고객은 자기를 찾는 고객이므로 항상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존 고객은 소개고객도 많아 충분히 신규로도 이어진다. 신규 10명보다 기존 고객 한명이 중요하다. "

#브랜드 경쟁에서 SNS경쟁 시대로
신규가 없는 지역의 특성상 고정고객의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그는신규에 대한 욕심도 놓지 않는다. 예전엔 브랜드의 싸움이었지만 최근은 SNS의 싸움이라고 했다.

순수는 촬영팀을 따로 두고 영상을 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까지 SNS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벤트도 자주 열어 신규고객창출에 힘쓴다. 특히 오픈채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순철원장은 고객과의 직접대화로 궁금한 점을 상담해주고 헤어스타일 조언을 해주는 등 직접 나서서 움직인다. 그러다보니 신규창출에 도움이 많이 된다.

“대표라고 직원들에게 지시만해서는 안된다. 직접 하고 직접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스스로 따라온다.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것만큼 최고의 효과는 없다. 함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간다는건 누구보다도 내가 직접 움직이는데서 시작된다. ”

순수컬러제는 4년째 홈쇼핑 매출 1위다. 미용인들은 안좋아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부동의 1위 제품이다. 많은 염모제속에서도 1위의 이유는 고객의 눈에 맞춰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맞아 떨어졌다.

앞으로 홈쇼핑은 계속할 것이라는 이순철원장은 트리트먼트로 시작, 제조까지 직접 관여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라 대충 할수 없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자신의 머리에 직접 테스트까지 해가며 최대한 장점을 많이 갖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 내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소비자도 인정해준다. 브랜드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2019년은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긍정적 시선으로 새롭고 후레쉬하고 성숙해진 한해였다. 나이와 함께 성숙해진 느낌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여유롭게 삶을 관조한다는 그는 시간이 흐르니 감정 기복이 없어지고 스스로 따뜻해 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그는 삼 평을 좋아한다. 양평 가평 청평을 일명 3평이라고 부르며 시간이 날때마다 바람쐬러 나간다.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 생각의 넓이가 확장되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출퇴근 자율제를 실시하고 있는 순수는 손님이 없으면 바로 퇴근이 가능하기에 저녁 시간도 충분히 즐길 여유가 된다. 등산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개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순수는 80프로 이상이 순수자체 출신이라 자리이동이 거의 없고 충성도가 높다.

#순수는 자유롭다
순수는 자유로운 아뜰리에다. 순수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를 만끽 하며 일할 수 있고, 즐길수 있는 장소다. 이순철원장은 순수를 아티스트들의 놀이터라고 정의했다. 자유 속에서 창의력이 생기고 새로움도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이젠 미용인들도 멀티가 되어야 한다. 한가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토탈로 만들어내야 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아티스트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

예전엔 고객들이 연예인 사진 들고와서 헤어스타일을 해 달라고 했지만 요즘은 고객이 바로 트렌드세터이며 스타다. 개성에 맞는 스타일 선호하는 고객과 맞춰나가려면 다양하고 트렌디하고 유행에 민감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에게 인정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순철은 클래식하다
이순철을 정의 하자면 열린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 클래식한 사람이다.

“미용을 하면서 베이스의 개념, 특히 클래식을 선호한다. 클래식이 곧 베이식이다. 거기에 알파가 가미된다. 이순철은 클래식+알파와 같은 사람이다.”
그 알파에는 많은 컬러가 들어 갈수도 있고, 때로는 심플하게 정리될 수 도 있다. 비비드나 유니크가 더해질 수 있다. 이순철은 그런 사람이다.

“ 현대는 정보화 시대다. 정보공유와 소통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 홍보시대다. 회사를 믿기보다는 스스로 투자하고 스스로 연구하고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안되는건 없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배우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남는자 만이 진정한 헤어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

그는 미용인들끼리 하나로 되어야 한다며 누군가 잘된다면 서로 응원해주고 박수쳐주고 상생하는 미용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이를 떠나서 서로 응원해주고 자존심을 버리고 배울 수 있는 마음이야 말로 진정한 자존심이다. 기술로 승부하고 서로 격려해서 보다 성숙해지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란다. 함께 공유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시급하다. 또한 미용인들이 봉사활동이나 기부처럼 좋은 일에도 함께 동참 했음 좋겠다.”
"나만 잘 사는게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모든 미용인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 나가길 바란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는 비단 기술뿐 아니라 함께 가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이시대의 정신이다. 봉사는 직원들 정신건강에도 바람직하다."

“전 세계가 K뷰티에 열광하고 있다.K뷰티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순수이기에 찾아오는 외국인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K뷰티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고객은 물론 배우고자 하는 해외 아티스트와의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순철원장이 손대는 것마다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들에서, 이제 그는 새로운 뷰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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