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 오늘의 땀은 내일의 보석이다, ‘박준신반포역점’ ‘신병철’ 대표

2019-10-21 17:59

▲ 사진=박준뷰티랩신반포점 신병철 대표


[투비스 김혜경 기자] 항상 긍정의 힘으로 기억되는 남자가 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헤어디자이너란 직업이 자신의 운명까지 바꾼 남자, 박준신반포점 신병철 대표.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들어선 미용의 길은 그에겐 새로운 꿈이자 희망이자 즐거움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헤어디자이너가 자신의 인생을 만들었다는 박준신반포점 신병철 대표는 화학을 전공했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남자다.

명동 마샬뷰티살롱에서 대학 3학년 때 시작한 미용이 그에게는 새로운 별이었다. 그 남자의 매력 탐구.

#헤어디자이너의 매력에 빠지다
우연한 기회에 헤어디자이너란 직업과 마주하게 되었고 운명처럼 끌린 매력에 푹 빠져버린 남자. 집안에 미용연습실을 차려줄 정도로 적극 격려해주었던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그 남자는 미용의 길로 들어섰다.

남들보다 일찍 나가고 밤 늦도록 연습을 하며 그는 지금까지 왔다.

잠시 몸담았던 화장품회사에서 만나 6년 연애 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김선아원장은 박준뷰티랩 신반포역점을 지켜주는 또 다른 지원군이다.

"서로에 대한 무한 믿음과 배려보다 더 좋은 건 없다. 26년을 살면서 부부 싸움을 한번도 안했다. 함께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

신병철 대표는 다른 이유를 떠나 함께라서 더 좋다고 아내 자랑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현 살롱의 원장이자 그의 아내인 김선아 원장은 그에겐 전폭지지자이며, 무한 애정전선이기 때문이다.

명동 마샬에서 미용을 시작한 그는 청담동을 거쳐 서초동에 자신의 브랜드를 내걸지만 곧 프랜차이즈 살롱 박준뷰티랩을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외길을 가고 있다.

박준뷰티랩에서 특히 충성도가 강하기로 소문난 신대표는 박준뷰티랩 번영회의 회장을 맡아 활동중이다.

막강파워를 가진 박준뷰티랩 번영회는 전국 점주들 연합회로 본사에 무한 긍정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임이다.

번영회 초창기 때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그 역할을 혁혁하게 하고 있는 신병철 대표 역시 긍정맨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번영회는 자체 단합체이기도 하지만 타브랜드 협의체다. 본사와 전국 지점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하는 모임으로 결성된지는 6년 되었다. 현재 80-90개 매장의 대표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분기별 모임과 담합대회 등으로 결속을 다지고 있다. 각자 개성 강한 원장들이 모여 만든 단체지만 서로 협조하고 논의하며 가족같은 느낌으로 상생하고 있다. 회사위주의 정책과 수정으로 본사와 함께 발맞춰 가고 있는 번영회는 박준뷰티랩을 사랑하고 각자가 아닌 공동체적인 모임으로 함께 발전을 모의하고 있다. 각자의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자들이기보다는 가족적인 느낌으로 서로에게 도움 되는 모임이다.”

▲ 사진=긍정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신병철 대표

#직원은 또 하나의 가족
외부활동도 열심이지만 그에게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과의 융합이다. 직원들의 경제관념을 새롭게 심어줘 통장관리까지도 직접해준다는 신대표를 직원들은 든든한 마음으로 믿고 따른다.

“경제관념이 무너지면 안된다. 아끼고 모아야 훗날 자신을 뒤돌아 봤을 때 후회가 없다. 급여의 절반 이상을 모으게 한다. 직원들 또한 그 부분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따른다. 나를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종자돈을 모으는게 힘들지 일단 모으고 나면 굴리는건 쉽다. 경제관념을 알려주고 깨우쳐주는 것도 선배된 자의 몫이라 생각한다. 나만 배부른게 아니라 함께 배부르게 살아가기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부원장은 3년 만에 자신의 경제적 목표치를 완수하고 감사의 표시로 벨트를 선물해줬는데 지금까지 그가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아끼는 물건이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향기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내 몸에서도 향기가 난다. 또한 긍정마인드가 필요하다. 불평불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가까이하면 세상이 온통 불평만 보인다. 긍정적인 사고는 나를 발전시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안정되어야 대접받고 인정받는다.”

매장에서 직원들의 엄마와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신대표 부부는 직원들의 가정사까지 일일이 상담해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스스로를 꼼꼼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아직도 세무관계 일은 본인이 정리할 만큼 매출과 지출 동향 파악, 살롱 이벤트도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타이트하고 냉청한 그의 모습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말로만 하는 가족이 아니라 진솔한 가족으로, 비전을 심어주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추후 매장 근처 두 곳에 2-3년 내 살롱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함께 한 직원들과 나눌 것이다.”

미용도 재미있지만 재산 불리는 일도 재미가 쏠쏠하다는 그는 지금까지 미용을 해오면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고 했다. 지금도 한결같이 오전 8시면 매장에 나와 환기를 시키고 직원들과 고객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한다. 함께하는 주변에 고마운 마음으로 하는 일이라 즐겁기만 하다.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 최선의 서비스를 진심으로 다해라
“고객을 돈으로 보지마라. 고객이 원하는 것과 내 스타일을 합쳐서 고객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면 매출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스스로에게 독이 되는 걸 모르고 고객에게 비싼 시술만을 권한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편안한 고객이 제일 좋은 고객이다 특히 아줌마 고객은 충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입소문도 빠르기 때문에 신규고객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아줌마고객을 50%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급여는 책정된다. 마케팅과 서비스에 따라 매출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최상은 단골고객에 대한 최선의 서비스다.”

지금까지 경험에 의하면 까다로운 고객이 더 재미있고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확률이 많다고 했다. 까다로운 고객이라면 그 고객이 더 미안할 정도로 감동 서비스를 해줘 마음으로 통하고 진심이 교류되면 최고의 단골이 되기 때문이라고.

#기본에 충실하라
성공한 미용인들이 그렇듯 그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을 지켜야 한다. 빠르게 디자이너로 올라가는 것이 최상은 아니다. 롯드 마는 법부터 철저히 배워 기본을 튼튼히 해야 제대로 된 미용인이 될 수 있다. 장인 정신을 가지고 일에 매진해야 한다. 너무 빠른 성장은 빠른 퇴보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현재의 즐거움이 전부가 아니다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투자하는 것을 배웠다는 그는 지금도 짬짬이 부동산시세를 알아보고 조회해본다. 테두리 상권을 파악하고 가격비교를 하고 투자할 땐 과감히 투자한다. 미용으로 종자돈을 만들어 부동산 투자로 성공을 거머쥔 그는 지금도 최저의 생활비로 생활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나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잘하고 매장에서는 엄마처럼, 고객에게는 최고의 디자이너로 든든한 조력자인 아내인 김원장과 나이 들어 여행다니며 힐링하는 것을 최종 꿈으로 생각하는 그는 미용 30년, 현재도 달리는 중이다.

“요즘 친구들은 많은 시간을 즐기는데 소비한다. 하지만 너무 즐기지만 하지 마라. 젊어서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외국 나갈 기회도 많고 다른 문화도 즐길 시간이 많겠지만 즐거움이 한편 독이 될 수 있다. 공부는 때가 있다. 또한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시간도 본인이 만들어야 한다. 야간을 즐겨라. 저녁보다는 아침공부를 권장한다. 아침에 일찍 연습해라. 그것만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이다. 그것이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가위를 잡고 싶다는 그는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직원을 대하며 고객을 대한다.

“오늘이 우리 생에 가장 젊은 날이고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이 행복하다. 오늘의 땀은 내일의 보석이 된다. 땀을 흘린 자만이 희열을 느낄 것이다. 미용인에게 기술이란 것은 내 손 굳은 살과 흘린 땀이 만들어 주는 것이지 시간과 장소가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혼자 힘들어 하지 말고 멘토를 정해 함께 의논하고 같이 연습해라. 인턴 때 많은 기술을 함양해야 진짜 좋은 미용사가 된다. 노는걸 절제하고 노력을 해라.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세상에 나쁜 제품, 안팔리는 제품은 없다고 하는 그는 자신의 고객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다 써야 한다고 했다.

“살롱에서는 문화가 중요하다.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행동이야말로 좋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길이다. 작은 제품 하나까지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 선투자가 중요하다. 작은 이득을 위해 큰 손실을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승부해야 좋은 결과를 건질 수 있다. 나의 고객은 내가 사용하는 제품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화학적 시술시 대처가 된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을 고객이 함께 사용하면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점판은 돈이 아니다. 내 고객에게 주는 서비스다. 철저히 제품 공부를 하고 고객에게 진솔하게 다가간다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에 선택한 지원컨셉의 심플리트 제품은 제품력이 우수하고 고급스러워고객 만족도가 높다.”

▲ 사진=신병철대표는존경받고 인정받는 미용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

#멋진 미용인으로
그의 경영철학은 세상에 최고는 없다는 것이다. 항상 최고를 위해서 한걸음 나아갈 뿐이라는 그는 미용을 하면서 남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모습을 미용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지금 이순간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상태가 가장 안정적인 상태이므로 욕심 내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미용인으로 멋지게 사는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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