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의 스프레이] 두피와 모발 고민은 이제 그만!

2018-07-10 11:58 만지다



유전적이든 환경적인 요인이든 두피에 비상이 걸렸다. 봄이면 황사와 미세 먼지로, 여름엔 강한 자외선으로, 가을이면 환절기 유수분 밸런스로, 겨울은 건조함으로, 두피는 날마다 비상이다.

특히 휴가가 시작되는 요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며 약해진 모발은 곧 다가올 환절기 일교차와 맞물려 두피와 모발의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다가올 환절기 일교차는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려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고 모발의 수분을 빼앗는다.

그러나 미리 관리한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촉촉하고 탐스러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으니. 여름철 지친 모발에 생기를 되찾아 아름다운 머릿결을 위한 특급 처방전이 있다.


#건강한 모발은 올바른 샴푸의 사용에서부터
간혹 두피에는 기름기가 많은데 모발은 푸석거리며 건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근본적 문제해결이 가능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의 목적은 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발 세정이 주목적이므로 반드시 전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샴푸는 필히 손바닥에 부어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모발과 두피에 발라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실리콘, 계면활성제 등 합성유해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은 줄 수 있다.

하지만 강한 세정력과 샴푸 속 유해화학성분은 오히려 두피에 과잉피지를 유발해 각종 트러블을 일으킨다. 유해화학성분이 없는 순한 샴푸로 두피의 자극을 줄여주면 건강한 모발관리가 가능하다.

평소 습관에서 비롯되는 데일리 케어도 샴푸 못지않게 큰 영향을 끼친다. 샴푸 시에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타월드라이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로 많은 열을 가하게 되면 수분이 증발해 더욱 푸석푸석한 모발을 만든다. 두피는 완전히 건조해주고 모발의 끝부분에 수분이 살짝 남아 있을 때 헤어 오일을 발라주면 모발 보습에 효과적이다.

윤기 없이 푸석거리는 모발은 정전기로 인한 마찰 때문에 모발이 날리거나 엉키게 되는 현상이 잦아진다.

이때는 무리하게 빗질을 하지 말고 트리트먼트제나 헤어 마스크를 사용해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준 후 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의 트리트먼트제는 끈적임이 적고 휴대가 용이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두피마사지가 탈모를 예방
두피가 건강하지 못한데 모발에 윤기가 날리는 만무하지만, 특히 외부의 환경변화가 큰 환절기는 급성탈모가 나타나기 쉽다.

탈모가 진행 중인 이들은 모발이 빠질 것을 걱정해 빗질을 꺼리지만, 빗질은 모발에 있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빗질 후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탈모예방은 물론 이미 진행 중인 탈모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준다.

또한 각종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를 자극하고 세포활동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온 후 바로 샴푸를 해주는 것이 좋다. 노폐물 제거를 위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두피를 문질러주고 3~5분 정도 방치해두었다가 헹궈주면 된다.

묵은 각질과 노폐물이 쌓인 두피를 오래 방치하면 모공 입구가 막혀 탈모로 진행되거나 이미 진행 중인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 사진=두피케어에 효과적인 무코타의 샤멘느클렌징버블, 꼬모레비의 스캘프 샴푸, 아미드코의 풀케어샴푸

#정기적인 두피스케일링으로 건강하게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피에도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손상된 모발과 탈모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두피관리의 하나는 바로 두피 스케일링이다.

두피스케일링은 말 그대로 두피를 자연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두피모공 주위에 각질과 피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케일링제를 사용해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딥클렌징 하는 것을 권한다.

신생모 성장장애와 탈모 촉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두피 노화물, 각질, 비듬, 환경오염분진 등 두피와 모공에 누적된 노폐물을 제거하여 영양물질이 잘 흡수되도록 한다.

특히 영향을 주기 위해 각종 영양 앰플을 사용한다 해도 각질 및 피지 산화물이로 막혀 있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두피스케일링을 통해 두피가 청소 된 상태에서 영향을 주어야 한다.

녹차를 우려낸 물로 마사지를 한 후 헹구어 내는 것도 가려움증이나 각질제거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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