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의 스프레이] 피서지에서도 튀어보자, 완벽한 바캉스헤어

2018-07-17 12:17 만지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여름과 함께 휴가가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꿀 같은 여름휴가지만 휴양지 인생 샷을 위해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뜨거운 햇볕 아래서 가장 먼저 태양과 만나게 되는 헤어는 1년 내내 손상예측 상태보다 훨씬 더 심한 손상을 입게 된다.

두피와 모발은 피부보다 더 직접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여름철에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으로부터 모발과 두피를 지켜 건강한 여름을 나기위해 꼭 체크해야 할 것들과 인생샷을 위한 헤어스타일은 무엇이 있을까.

#탈모까지 유발하는 자외선
두피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을 받게 되면 활성화 산소가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은 두피를 자극해 모낭관에 나쁜 영향을 주고 모발 단백질인 케라틴을 약화 시켜 결국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모발은 주기적으로 성장, 퇴행,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자외선의 악영향은 쌓여 있다가 휴지기에 나타난다. 사람의 경우 휴지기는 가을과 초겨울이라 이시기에 탈모환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의 두피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 말아야한다.

피부와 머리카락에 치명적 자극을 주는 자외선은 여름 정오 무렵에 가장 많이 쏟아진다.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얼굴이나 피부가 아닌 두피와 모발이다.

자외선을 강하게 쬐면 두피는 노화가 되고 머리카락은 탈색되어 푸석푸석해진다. 특히 직사광선과 소금기 있는 바람은 수분과 단백질을 동시에 빼앗아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기 쉽다.


#휴가철 추천 헤어스타일
휴가지에서는 쉽고 빠르게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펌을 하면 좋다. 특히 투블럭 쉐도우펌을 하면 과하지 않고 손질이 간편하다. 펌이나 컬러는 적어도 휴가 떠나기 1~2주일 전에는 해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인다. 컬러는 차가운 느낌을 주는 블루나 실버, 퍼플 계통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 특히 요즘 인기 있는 애쉬톤을 추천한다.

▲ 사진=쉽고 빠르게 스타일을 도와주는 무코타의 볼륨미스트와 스타일클럽의 스프레이

#쉽고 간편하게 연출하는 헤어스타일 노하우
휴양지에서는 집에서처럼 정성스럽게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없다. 왁스나 젤 없이 스프레이만으로 간단하게 스타일링 하는 법.
1. 머리를 감은 뒤, 수분이 10% 정도 남아 있는 상태까지만 모발을 말려준다.
2. 머리에서 일정의 거리를 두고 헤어스프레이를 분사한다.
3. 모발 한 가닥 한 가닥씩 잡아 스타일링 한 후 머리 전체에 드라이로 열을 가해 컬을 만들어준다.
4. 컬이 생긴 머리에 볼륨을 살려준다.
5. 전체적으로 스프레이를 분사한다.


#여름휴가 모발 케어 꿀 팁
여름철 강한 햇볕은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최대한 자외선을 피해야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하여 여름휴가 전후로 모발을 관리해준다면, 모발과 두피 손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휴가 전
1. 휴가 전 케어 제품으로 모발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준다.
2. 휴가지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쓰고, 머리 가르마를 자주 바꾸어 준다.
3. 물놀이 후에는 딥 클렌징 샴푸와 린스로 꼼꼼하게 씻어내야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4. 얼음찜질팩으로 달아오른 두피의 열을 식혀준다.
5. 단백질과 비타민 A, B, E를 충분히 섭취해준다.

#휴가 후
1. 자신의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깨끗이 세정한다.
2. 모발에 윤기와 영양을 주는 트리트먼트로 보습을 해준다.
3.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빗으로 모발 끝에서부터 빗질해 준다.
4. 에센스나 영양제를 모발에 도포해준다.
5. 수시로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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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무코타 리프레싱딥클렌징과 모발에 영양을 주는 애세럼

한정아 원장(콜라보엑스헤어살롱)은 “자외성이 강한 피서지에서 남자들은 짧은 머리로 인해 모발보다는 두피케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가르마는 수시로 바꿔 햇볕에 특정 부분이 오랫동안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요즘 많이 나와 있는 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해도 좋은데, 샴푸를 꼼꼼히 해 자외선 차단성분이 머리카락과 두피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며 “ 휴가지에서는 두피가 젖지 않은 상태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변에서는 모발에 소금기가 많이 남아있으므로 수돗물로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염분을 깔끔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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