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人] 타고난 헤어디자이너, 박준뷰티랩 경남대점 헤어디자이너 ‘박수윤’

2018-06-25 16:36 말하다



[투비스 김지나 기자] 태어나면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목표로 세워놓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많은 공부와 경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을 보고 자신의 방향을 정하고 노를 젓게 되는 것이다. 단지 머리를 만져주는 것이 좋아서 미용의 길로 들어섰다는 헤어디자이너 박수윤.

위치와 명예, 경제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한 삶을 갈아가길 원하는 그녀는 그저 행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으로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헤어디자이너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식품영양학과를 진학한 그녀는 미용이 몸살나게 그리워 미용학원에서 다시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 시작헸다.

그러나 너무 하고 싶어서 시작한 미용도 그녀에겐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처음엔 너무 힘들어 후회도 많이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0년을 보내고 주변을 돌아보니 너무 행복한 곳에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배우고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어느 틈에 행복한 곳에 다가와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이었을까?

“엄청 힘들었어요, 자격증 없이 단순히 미용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미용을 시작했다면 쉽게 포기했을 겁니다.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힘들게 딴 자격증이다보니 힘들어도 견디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 사진=해외 봉사는 그녀에세 새로운 활력과 힐링을 제공해준다


그녀는 디자이너가 된 다음해부터 매년 해외봉사를 다닌다.

“손님 중 약사분이 계시는데 그분의 권유로 해외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관심은 많았지만 시간도 없고 방법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고객분이 함께 가자고 권유를 했고, 28살부터 해외에 나가 미용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지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삶에 활력과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만 실상 스스로 위로와 위안을 받고 오는 경우가 더 많아요, 해외봉사로 인해 다시 마음의 평안을 찾고 행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해외봉사가 힘들고 고된 일이긴 하지만 치열한 삶속에서 한줄기 여유를 찾는 값진 시간이며,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기에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인성은 기본, 소통은 필수

그녀는 헤어디자이너로써 일을 하며 인성은 기본이며, 소통은 필수라고 말한다.

“손님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소통은 유대감을 끈끈하게 만들어주며,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고객의 니즈를 내일처럼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해, 단순한 손님과 디자이너와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같은 느낌으로 이어지게 해준다. 그것은 곧 매출로 이어진다."

sns를 활용한 적극마케팅은 고정고객의 이탈을 막아주기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소개고객 늘리기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했다.

디자이너가 된 후 하락없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그녀의 매출 노하우는 올바른 인성을 강조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선배가 되고자 하는 마음과 부담없이 편안한 소통이었던 것이다.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힘들 때는 어떻게 해결했나?
“매일 매일이 행복한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니까 매일이 즐거울 수 밖에 없다. 물론 힘들 때도 있었다. 디자이너가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즈음인 것 같다. 타이트한 근무조건이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곧 마음을 바꾸고 고객이 많아진 것은 스스로의 선택된 사항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찾아와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그녀는 무한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생각을 바꾸니 상황이 바뀐다는 말을 스스로 체험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정하고 소통하다보면 모든게 다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해가 되면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기에 그 이후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었다고 했다.

많은 고객과 함께 하는 그녀에게 시대에 맞는 트렌드는 기본이다.

“유별나게 트렌드 공부를 따로 하는 것은 없다. sns의 사진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와 옷을 보고 다가오는 느낌으로 재해석하고 머릿속에 그려본다. 실제로 작업에 대입 시키는 작업도 중요하다. 여행을 통해 얻어지는 트렌디함 역시 직접 체득하고 실천한다.”

올해도 반년이 지났다. 그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펌과 염색 시장은 이제 집중이 아니라 기본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젠 두피클리닉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허락된다면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육을 할 것이라는 그녀는 후배들을 가르치다보면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며, 앞으로는 교육에 좀더 신경을쏟고 그에 따른 전문적인 공부도 하고 싶다고 했다.

2018년 유행할 남자 헤어스타일링 연출 노하우를 살짝 알려준다면?
“2018년 유행할 남자 스타일은 캐주얼한 느낌의 헤어들, 직선느낌보단 곡선느낌의 자연스러운 컬
러와 웨이브가 유행중이다. 그래서 동양인의 두상&모질 특성상 화학적 시술(펌,볼륨매직등)을 통해 내츄럴한 모습을 연출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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