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드] 2018 FW 트렌드 컬러는 ‘어반 컬러(Urban Color)’

2018-09-17 16:58 입다

▲ 사진제공=네파


[투비스 김지나 기자] 올 FW 옷장을 강타할 컬러 트렌드는 얼굴 톤 살려주고,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해주는 컬러로 모던하고 도회적인 감성으로 고급스러운 나만의 분위기 만들어 주는 ‘어반 컬러’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컬러리스트 김민경은 올 FW 트렌드 컬러를 제안했다.

“자연, 사람, 동물, 사물 등 모든 것은 그 본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컬러가 있고, 계절 또한 마찬가지다”며 “올 겨울에는 추운 겨울 도시를 연상 시키는 신비롭고 도시적인 컬러, 즉 어반 컬러(Urban Color)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화이트와 블랙의 대안 컬러로 활용될 수 있는 진부한 화이트보다 신비로운 느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미스트(mist)컬러, 블랙보다 세련되고 시크한 네이비(navy)컬러를 활용하면 트렌디한 윈터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야외보다는 쇼핑몰, 백화점, 마트 등 도심 중심의 인도어 라이프(Indoor Life)에 몰린다고 한다. 극한 추위로 도심 중심의 메트로 라이프 스타일이 전개될 올 겨울,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어반 컬러(Urban Color)’에 관심을 가져보자.

지금까지 네온 컬러, 트로피컬 컬러 등 강렬하고 눈부신 비비드한 컬러들로 옷장을 꾸며왔다면 FW 시즌을 맞아 옷장을 한 번 재점검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시즌에는 ‘어반 컬러’, 즉 자연과 도시, 우리가 살고 있는 데일리 라이프를 그대로 투영한 듯한 은은하고 모던한 컬러가 트렌드를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어반 컬러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하고 감성적이며 동시에 세련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차분한 느낌으로 신비하고, 우아한 매력을 강조해 준다. 강렬한 컬러가 자칫하면 피부 톤을 오히려 탁하게 보일 수 있다면, 어반 컬러는 얼굴과 부드럽게 연결되어 분위기 있는 ‘감성 내추럴’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친근하고 내추럴한 컬러이기에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한테다 잘 어울리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FW 주력 다운재킷을 전속 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장기용을 앞세운 화보를 통해 공개했다. 장기용은 화보에서 심플하지만 남성적인 그대로의 멋을 강조, 남성미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겨울의 스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뉴욕에서 촬영된 이번 화보 속에서 장기용은 뉴요커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화보 속 대담하고 현대적인 뉴욕의 겨울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한 컬러는 대표적인 어반 컬러를 담고 있다.

미스트의 경우 전형적인 화이트에서 벗어나 은은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 화이트 진화의 끝판왕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컬러로, 마치 겨울 도시의 안개를 연상하는 듯한 색감이 특징이다.

네이비의 경우 흔히 접할 수 있는 네이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자체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엄선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네이비 컬러를 뽑아내 시크한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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