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 제오헤어 마곡역점 박건하 원장, 마곡동 동서남북 시대 열겠다

2019-08-16 15:36 말하다

▲ 사진제공=제오헤어


[투비스 김지나 기자] 지난 8월9일 제오헤어 마곡역점을 확장 오픈한 박건하 원장은 앞으로 마곡동 동서남북에 3개의 제오헤어를 더 오픈하겠다고 마곡동 동서남북 비전을 밝힌바 있다.
오픈 2년 만에 확장 오픈을 하게 된 계기와 그가 생각하고 있는 동서남북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오픈 2년 만에 확장 오픈하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
2017년에 오픈하면서부터 계속 고민하면서 준비를 해왔다. 원장, 디자이너 직급별로 가격이 차별화된 것처럼 일하는 공간도 달라야 하는데, 기존에는 25평이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우선 미용실 매출 안정과 직원을 키우는데 힘썼다. 옆 상가를 터서 2배로 확장하게 되면 어떻게 경영을 할지 2년 동안 그림을 그려왔다.

특히 이번에 정영경 원장이 합류하면서 확장 오픈을 단행하게 됐다. 나의 스승이자 선배이고 친구인 20년지기인 정 원장님에게 계속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왔다. 상당한 매출과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천군만마를 얻게 된 것이다.

▲ 사진=제오헤어 마곡역점 박건하원장

#두개의 매장을 하나로 확장하면서 공간 활용에 특히 신경을 썼던 점은
기존 25평 매장과 이번 27평 매장을 하나의 매장으로 확장하면서 특히 신경썼던 부분은 기존 매장은 다소 어두운 톤의 오픈된 공간이었다면 신규 공간은 밝은 느낌의 프라이빗 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4개의 프라이빗 한 시술 공간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 은은한 조명이 되도록 했고, 높은 천정은 등 박스를 활용해 빛을 잡아주면서 밝은 조도를 맞췄다. 백화점과 웨딩샵에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오픈 당시라면 마곡지구 상권이 활성화된 단계는 아니었을 텐데
미용실이 위치한 마곡중앙로사거리는 핵심상권이다. 그러나 아직도 주변에 공사 중인 건물과 분양을 기다리는 곳들이 많다.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년 전 오픈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하다. 하루 종일 고객이 한명도 오지 않은 날도 있었고, 일주일 동안 방문한 고객이 세명인 때도 있었다. 상가에 미용실이 처음 오픈했는데, 그땐 상가 전체가 텅텅 비어있는 상태였다.

직원이 그만둘까 노심초사하면서 버티는 나날의 연속이었는데,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아지는 과정 속에서 직원도 좋은 디자이너로 성장했고, 미용실을 위해 열일을 하는 인재가 되었다.



#제오헤어 마곡역점을 중심으로 마곡동 ‘동서남북 비전’에 대해
20살부터 미용을 시작했다. 성실하게 열심히 미용을 해왔지만 7년 전,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가 너무 커졌다. 그때 다니던 미용실을 그만두고 여행을 하게 되었다. 미국 맨해튼, LA 등에서 미용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행을 했다. 한국에도 들어와 미용을 틈틈이 하기도 하는 생활을 7년 동안 했다.

그 동안에도 미용에 대한 열정은 늘 가지고 있었고, 어디에 있든 미용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미용시장에 변화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지하철역마다 제오헤어가 눈에 띄었다. 전에는 4대 브랜드만이 미용 프랜차이즈의 전부인 걸로 생각했는데, 이 미용실은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직접 알아보니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제오헤어 마곡역점을 오픈하게 됐다.

제오헤어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미용실 브랜드’라는 점이었다. 미용요금이나 인테리어 등이 대중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고 확대하기 좋다는 것이기도했다.

이번 확장 오픈을 계기로 마곡동 동서남북에 제오헤어를 오픈하겠다는 것도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정영경 원장님과 디자이너들이 ‘매출증대’를 한 마음으로 외치며 탄탄한 미용실 만들기에 매진하는 만큼 우리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정영경 원장이 본 박건하 원장과의 만남
박 원장님과는 오래 알고 지내는 사이다. 스스로 경영을 하거나 마케팅을 하는 등의 일보다는 고객에게 미용을 시술하는데 집중하고 싶다. 마지막 미용의 열정을 다 바칠 각오로 박 원장님과 제오헤어 마곡역점 합류를 결심하게 되었다.
경영과 기술을 분리해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출증대’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한번 온 고객이 다시 오실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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