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홈케어족들에게 인기있는 셀프염색 완벽 도전하기

2019-05-21 09:51 미치다

▲ 사진제공=무코타


[투비스 김지나 기자] 스타일의 변화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헤어컬러의 체인지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집에서 혼자 변신이 가능한 셀프 컬러체인지는 적은 비용으로 완벽한 스타일 변신을 할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은 헤어 전문 브랜드부터 헤어 디자이너가 만든 염모제까지, 저렴한 가격에 업그레이드된 셀프제품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집에서 혼자 쉽고 깔끔하게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하지만 얼룩이 생기진 않을지, 모발이 손상되지 않을지 등의 두려움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절약과 비용절약, 그리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염색약으로 인해 집에서 자가 염색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 셀프염색약은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암모니아 냄새도 심하지 않다.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것도 있고 흘러내리지 않는 크림타입과 버블형의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염모제에 브러시가 장착된 제품도 있고 염색 후 모발의 보호를 위해 트리트먼트제까지 함께 준다. 빗으로 바르는 일반 염색약은 꼼꼼히 컬러를 입힐 수 있어 높은 퀄리티의 염색을 보장한다. 이쯤이면 이제 한번 시도해 봐도 되지 않을까?

▲ 사진=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셀프염색제들

셀프 염색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먼저 자신의 컬러를 제대로 파악해야 실패가 없다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모발 상태를 파악하고 시도하면 가장 좋다. 모발 색이 어둡다면 하고 싶은 색보다 한 톤에서 두 톤 정도 밝은 염색약을 골라야 원했던 색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뿌리 염색을 할 경우에는 모발과 비슷하거나 한 단계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두피 가까이에 있는 모발은 체온 때문에 색이 밝게 나오기 때문이다.

염색약은 독한 화학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사고를 예방해야 하기 위해 피부반응 테스트는 기본이다. 염색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손등이나 귀 뒤, 팔 안쪽 등 피부에 묻혀 반응을 확인한 후 진행한다. 두피가 손상되면 모근이 약해져 탈모까지 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한 번 물든 염색약은 며칠이 지나도 잘 빠지지 않는다. 귀나 이마, 목에 염색약이 묻는 걸 방지하고 싶다면 바셀린이나 로션을 활용한다. 염색 전에 걱정되는 부위에 살짝 발라두기만 하면 피부 착색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물든 염색약도 바셀린을 이용하면 쉽게 지울 수 있다.

새치커버라면 염색약통의 숫자가 5레벨 이하를 고르면 된다. 1~5 N 숫자가 낮을수록 어두운 블랙이다. 갈색을 원한다면 6~10 레벨에서 고르면 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밝은 갈색이다.

모발 끝 부분의 색이 더 밝은 경우에는 어두운 부분부터 먼저 바른다. 그러나 모발 끝이 손상되었다면 모발 끝 부분을 가장 마지막에 도포한다.

새치커버가 목적이라면 흰머리는 특유의 거친 큐티클이 있으므로 반드시 새치전용 제품을 사용해 코팅해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새치커버 전용제품들은 다크브라운, 블랙 컬러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엔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므로 좀 더 밝은 컬러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새치머리는 앞부분부터 진행하며, 양쪽 사이드, 백사이드 네이프부터 정수리까지 진행하면 된다. 멋내기 염색이라면 목덜미 쪽부터 시작, 정수리 양사이드 밑에서부터 탑까지 진행한다. 피부 온도가 높은 모근 부분은 같은 시간이라도 염색이 더 빨리 되기 때문에 모발의 중간부터 끝, 모근 순으로 약을 도포해야 색이 균일하게 나온다.

▲ 사진=빗기만해도 염색이 가능한 무코타 트리트먼트이지컬러

무코타에서 선보인 ‘무코타 트리트먼트 이지컬러’는 트리트먼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손상을 최소화한 겔타입제형의 셀프 염색제로 모발 속 색소 침투가 빠르고 선명한 발색 및 지속력이 강하며 암모니아를 첨가하지 않아 눈 따가움 및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한 모발손상은 줄이고 윤기와 영양을 부여해 염색 시술과 동시에 마치 트리트먼트한 것과 같은 윤기와 모발 끝까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무코타의 관계자는 “용기와 빗이 일체형으로 빗기만 해도 염색이 가능해 누구나,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어 ‘이지 컬러’라는 제품명을 붙이게 되었다.”며 “마치 살롱에서 염색과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염색 후 모발 손상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사진=미장센 이미지

#셀프 염색 준비물
염색약, 믹스할 볼, 신문지, 빗, 일회용 장갑, 바세린, 어깨보나 비닐, 손거울, 핀셋 등

#염색 시작
제품마다 시술시간과 사용법이 다르니 시술 전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본다.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염색약 두 가지를 섞는데 사용 바로 전에 혼합해서 쓴다. 산화제(2제)와 염모제(1제)를 넣고 섞는다. 좌우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흔들어 내용물을 잘 섞어준다.

젖은 머리엔 염색약이 흡수되지 않거나 얼룩이 지므로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진행한다. 머리끝부터 위로 올라 모근으로 올라오면서 해야 얼룩이 지지 않는다. 도포시간은 빨리 5분 내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색시간은 보통 20분정도가 많은데, 셀프도포의 경우 100%가 되지 않기 때문에 30분 정도해야 원하는 컬러를 얻을 수 있다.

#샴푸하기
염색약을 물로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큐티클 층이 벌어져 염색약 성분이 빠져나와 원래 예상한 색보다 어두운 색이 나오기 쉽다. 물을 살짝 적신 후 안쪽을 마사지하여 다시 한 번 염모제를 골고루 묻힌 뒤 미온수로 헹군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준다. 샴푸는 한 시간이 지난 후에 하면 좀 더 선명한 색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염색 후 바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을 코팅해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머리카락을 코팅하는 류의 제품은 염색약이 흡수되는 걸 방해해 머리카락을 얼룩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유분기 때문에 두피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모발 끝 쪽에만 사용한다. 또한 염색을 하기 전 빗으로 빗어주면 염색이 얼룩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염색 후 바로 트리트먼트 사용은 좋지 않지만, 염색약에 들어있는 트리트먼트는 사용 가능하다.

염색약에 내장된 트리트먼트를 모발 끝 위주로 발라준다. 트리트먼트가 모발에 스며들 수 있도록 3~5분 정도 방치한다. 컬러 샴푸를 사용하면 컬러 유지력이 더 강해지므로 염색 후 사용하면 좋지만 세정력이 약하므로 일반샴푸와 섞어서 사용한다.

▲ 사진=순수이미지

#염색 후 모발관리법
염색을 하면 모발이 손상된다. 머리를 감고 바로 염색을 하면 두피가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에 머리를 하루 정도 감지 않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컬러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컬러는 헹궈낸 바로 직후보다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더 진해지므로 반드시 제품에 명시된 시간을 엄수하고, 염색 후 염색 모발 전용 트리트먼트와 스타일링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모발을 관리해주고 색소를 오래 지켜주는 것이 좋다.

#건조 마무리
샴푸 후 드라이하고 소량의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모발에 도포해준다. 염색 후 모발을 진정시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다.

자 이제 거울을 보자. 처음은 힘들고 다소 걱정스러운 맘이 컸지만 비싼 돈들이지 않고 집에서 염색을 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었을 것이다. 한 두번 더 시도해 보면 유명 헤어디자이너 부럽지 않은 기술자가 될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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