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SFW] 스타일바이미인과 몬티스, 그리고 진혜성 헤어디자이너

2019-03-27 15:36 미치다



[투비스 김혜경 기자] 지난 3월 25일에 여의도 전경련회관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한 더 스카이팜에서 아주 특별한 쇼가 열렸다.

2019 FW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오프닝으로 초대된 진혜성 헤어 디자이너의 쇼가 열린 것. 이날 ABA(아시아뷰티아티스트연합회) 헤어쇼팀(진혜성, 남기만, 황아인, 이채윤, 김영아) 헤어 디자이너들은 포스트모던을 콘셉트로 헤어 작품을 선보였다.

강렬한 레드컬러와 블랙의 헤어의 조합은 마치 바로크시대에서 튀어 나온듯한 우아함과 강렬함으로 헤어와 패션의 경계를 풀며 관객에게 다가갔다.

▲ 사진=절제된 한국의 미를 화려하게 풀어 강렬한 무대를 완성한 진혜성 원장이 쇼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오프쇼 안에 오프닝 헤어쇼를 맡아 기획과 연출까지 짜임새 있는 쇼를 구성한 진혜성 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을 건축과 조합해 헤어에 풀어냈다.”고 전했다.

웅장한 음악과 환상적인 느낌에 한국적인 미를 완성해 무대에 풀어놓은 헤어쇼는 강렬한 레드와 블랙의 헤어가 어우러진 압도적 분위기로 화려함을 극대화해 절제된 무대를 보여 주었다.



스타일바이미인(장은경 디자이너)과 몬티스(성지은 디자이너)의 쇼를 메인으로 진혜성 헤어디자이너, 박정상 디자이너가 메인 패션쇼 앞뒤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쳐 풍성함을 더한 이번 쇼는 더 스카이팜의 아름다운 실내경관에 인조 에어플랜트를 설치해 공중정원에서 펼쳐졌는데, 몽환적인 패션쇼에는 레인보우 컴퍼니의 키즈모델들과 함께 하는 무대도 만들어 관객들로 하여 미소를 머금게 했다.

스타일 바이 미인 장은경 실장은 이번 쇼가 데뷔쇼이지만 온오프라인의 유통 방면에서는 실력을 검증받은 실력파 디자이너로 순면만을 사용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소량 생산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추구하는 컨트리풍 내추럴 여성 브랜드이다.



몬티스는 평범하고 단조로운 삶을 거부하는 위트있는 데일리룩을 선보이는 성지은 디자이너의 의류 브랜드로 석양 속 도심의 아름다운 전경과 그린테리어로 무대에 어우러지는 도시정원사라는 테마로 환상적인 패션쇼를 선보였다.

아울러 가수 주니엘은 몬티스의 모델로서 런웨이에 올랐고, 이날의 피날레 무대였던 BNB12 출신의 박정상 디자이너는 새로운 브랜드 BLAH BANG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PRINCE & PRINCESS 라는 테마로 로맨틱한 미니쇼를 펼쳤다. 특히 메인 모델로 차오루와 재이가 무대에 서 이목을 끌었다.



박정상 디자이너는 “사과라는 오브제를 이용하여 백설공주 클리셰를 접목하되 원작과 달리 마녀의 유혹을 당당히 거절하는 백설공주를 연출하며 당당한 현대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오는 10월 서울패션위크에 미미(미미월드)와의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런웨이 현장에는 피에스타 차오루와 재이, 주니엘, 라붐, 동키즈 재찬과 문익, 열혈남아 지간과 마르코, 유앤비 준, 배우 김준, 이열음, 문지인, 안상은, 윤지수, 장해민, 이지, 서도현, 윤송아, 유시아, 황정인, 업텐션 비토, 헬로비너스 유영, 여름, 서영, 멜로즈데이 여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편, 이날 화려한 헤어쇼로 관객을 압도시킨 ABA의 진혜성(ABA회장)헤어디자이너는 지난해에 이어 제 2회 코리아 뷰티페스티벌을 올 11월에 개최 예정이다.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