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컬러이야기] 합격을 부르는 넥타이 컬러가 있다?

2018-12-07 16:18

▲ 사진=셔터스톡


요즘 이미지의 중요성을 알고 퍼스널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하는 남성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취업 준비생들은 물론 염색 컬러가 궁금한 중고등학생부터 고객과의 대면이 잦은 영업사원,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남성, 기업을 대표하는 CEO 등, 각자 저마다의 목적은 다르지만 개성을 잘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똑같다.


며칠 전 남성 고객으로부터 컬러컨설팅 의뢰를 받았다. 컬러진단을 통해 면접 복장과 헤어, 메이크업을 조언 받고 곧 있을 면접에서 신뢰감있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면접 중에 보여지는 지원자의 표정, 음성, 제스처, 의상, 외모 등을 비언어적인 요소라고 하는데 답변을 통해 전달되는 말의 내용보다 비언어적인 요소가 전달하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다.

서류 전형 중에 형성된 지원자의 이미지를 실제로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면접인 만큼 대면했을 때의 첫인상은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 사진=게티이미지

사람은 오감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시각적인 판단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내면에 보이지 않는 인성과 실력, 가치관 등을 외모로 일치시켜 표현할 때 호감을 느낀다.

실무 능력이 출중한 지원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하고 싶을 때 노란색 넥타이를 한다면 면접관은 어떻게 느낄까? 강한 의지가 담긴 빨간색 계열로 바꾸라고 조언하고 싶다. 노란색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사진 = HERMOSO NEWYORK

남성 정장에서 넥타이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이다.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에 따라 넥타이 컬러 선택이 달라져야 하고 빨간색이라도 퍼스널컬러 타입에 따라 밝고 선명한 빨강, 흰 빛이 도는 연한 빨강, 와인빛이 감도는 빨강, 검붉은 빨강 등의 차이로 인상이 달라보인다.

똑같은 정장과 넥타이를 했더라도 차이를 느끼는 이유는 사람마다 어울리는 컬러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감과 강한 의지를 어필하고 싶다면 '레드'
▲ 사진= 순서대로 봄타입, 여름타입, 가을타입, 겨울타입


#근면, 성실, 신뢰감을 전하고 싶을 때 '블루
▲ 사진=순서대로 봄타입, 여름타입, 가을타입, 겨울타입


#유쾌, 긍정마인드로 소통이미지를 강조하려면 '옐로우'
▲ 사진 = 순서대로 봄타입, 여름타입, 가을타입, 겨울타입, 출처 ties.com



개인의 개성이 다 다르듯 회사마다 인재상이 다르고, 직종별로 요구하는 이미지가 있으므로 지원 분야에 맞는 맞춤형 면접이미지 전략이 필요하다.


이유진 대표는 제이컬러이미지 제주지사장,대한퍼스널컬러협회 제주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JIBS 아나운서 퍼스널 스타일 전담 디렉터, 아일랜드 TVcookeryshow Tastes like Home 방송 한국편 촬영 디렉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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