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스 현장] 헤어디자이너들의 축제마당, DESIGN EDGE KOREA 2018, 감동과 열정의 무대

2018-09-14 12:10 미치다



[투비스 김혜경 기자] 지난 9월 12일 경기도 부천시민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미용인들이 만든 열정의 헤어쇼 ‘디자인 엣지 코리아‘가 펼쳐졌다.

‘디자인 엣지 코리아’는 지난해 시작한 ‘홍대컬렉션’이 진일보한 것으로 전국의 헤어디자이너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미라클팀 2기가 이번에 준비한 ‘디자인 엣지 코리아’는 디자인, 도전, 변화, 젊음을 추구하며 일반 헤어컬렉션이 아닌 미용인들 스스로 만든 이야기이기에 더 의미 있고 감동적인 무대였다.

‘디자인 엣지 코리아’ 는 단순히 헤어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헤어쇼가 아닌 헤어디자이너들이 헤어쇼의 기획부터 운영, 진행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는 특별한 헤어쇼다. 이번 행사는 총 35개의 살롱, 51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약 6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이뤄졌다.

‘디자인 엣지 코리아’의 테마는 ‘LIFE’로 총 6개의 스테이지에 각각의 주제에 맞는 헤어 쇼가 펼쳐졌다.


헤어쇼의 각 스테이지는 라이프라는 테마에 맞춰 아이부터 실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이 주축을 이뤄 보는 재미는 물론, 감동스런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스테이지0부터 시작한 6개의 테마는 MY LIFE, INNOCENCE LIFE, COOL LIFE, COLORFUL LIFE, STYLISH LIFE, TWILIGHT 로 나뉘어져 어린이부터 실버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디자이너들의 부모님이 모델로 올라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스테이지 0의 MY LIFE는 디자이너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용꿈나무인 인턴들의 무대로 희망과 즐거움을 발랄하게 풀어냈다.



스테이지 1의 INNOCENCE LIFE는 미래의 멋진 고객이자 가정에서는 삶의 즐거움과 행복 전달자인 아이들을 무대로 밝고 유쾌한 무대를 보여줬다.




스테이지 2의 COOL LIFE는 일하는 멋진 남자들의 시크한 헤어스타일을 시대와 어울리게 풀어냈다.




스테이지 3 COLORFUL LIFE는 어디서든 돋보이고 싶은 여자들의 욕망을 화려한 여자헤어스타일로 풀어내었다.




스테이지 4는 STYLISH LIFE로 중년의 매력적인 모습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보여줬다.




스테이지 5의 TWILIGHT는 황혼기에 접어든 실버세대의 모습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는데, 특히 마지막 무대인 스테이지 5에 나선 팀들은 나의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소망을 이야기하며 직접 부모님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무대에 함께한 아마릴리스 배우원장은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무대에 오르고 싶은 열망이 있다. 대한민국의 자부심 있는 미용사들이 모여 우리의 힘으로 작품을 만들고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었다.”며 “개인 살롱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고 미용계에 숨은 최고의 미용사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첫 무대에 선 소감을 피력했다.

1회 '홍대컬렉션'부터 운영을 주관한 팀 미라클의 대표 양리헤어 양리 원장은 2회 '디자인 엣지 코리아'의 마지막 무대를 직접 연출해 모자간의 애틋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무대 역시 함께 총기획하고 진행한 양리원장은 “준비하는 과정이 풍요롭고 행복했다. 모델과 의상이 전부가 아닌 살아있는 미용인들의 현장을 행복하게 일하는 당신들의 자신과 친구와 부부와 부모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며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은 가위 하나로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어 주는 직업인만큼 머리를 만지는 디자이너들의 일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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