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손질 간편한 ‘남주혁’의 5:5 가르마 ‘울프 커트’

2018-05-17 12:33 미치다

▲ 사진=드라마 '하백의 신부' 포스터


[투비스 김지나 기자] 남자들의 헤어스타일로 급부상하고 있는 5:5 가르마 울프커트, 어찌 보면 촌스러울 것도 같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손질도 간편하고 관리도 편한 스타일이다. 특히 부드러운 남성의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남주혁은 가르마 울프커트를 보여줬다. 울프커트는 말 그대로 늑대, 이리의 세운 머리털처럼 와일드한 매력을 뽐내는 헤어스타일이다. 층을 내서 모발을 커트하는 레이어드 커트로 옆머리는 짧게 자르고 윗머리와 뒷머리를 길게 남겨둔 스타일이다.

보통 울프커트는 남성적이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내지만 남주혁의 경우 남성적인 무게감은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보인다. 그의 헤어스타일은 21세기형 울프커트라 할 만큼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 사진=박은비기자

원래 울프커트는 미용실에 잘 가지 않는 유럽의 청년들이 제 멋대로 헤어 손질을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것이 울프커트다.

요즘의 울프커트는 앞과 옆은 모던한 느낌이 들도록 짧게 하고 뒷머리를 적당하게 기른 스타일로 앞에서 보면 울프커트인지 아닌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 요즘 울프커트의 특징이다.

전반적인 복고의 바람도 있지만, 리젠트 스타일이나 포마드 스타일등 지나치게 깔끔한 스타일이 지겨워진 남자들이 머리를 길러보자는 마음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유행에 따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헤어디자이너 보은(박준뷰티랩 개금점)은 “남주혁의 경우엔 옆머리 라인을 투블럭 스타일로 하고, 뒷머리는 2000년대 유행했던 울프커트로 연결되는 레트로 스타일의 가르마 펌이다. 얼굴의 붉은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붉은기를 커버해 줄 수 있는 애쉬컬러로 염색 시술을 해주면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남주혁의 울프스타일 따라하기


▲ 사진제공=박준뷰티랩


또한 “가르마 펌 시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이기만으로 손쉽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옆머리 부분은 투블럭 스타일로 뜨는 옆머리를 커버할 수 있다.”고 했다.

과거에 유행해 깔끔한 이미지를 주지 못했던 울프커트지만, 과거의 울프커트와 지금의 울프커트는 많이 다르다. 예전의 울프커트는 앞과 옆도 그리 짧지 않으면서 뒷머리를 더 길게 기른 스타일이었기에 더벅머리 같이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지금의 울프커트는 옆머리도 짧게 층을 내 한층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보인다.


레드헤어의 박미희 원장은 “울프커트는 호불호가 강한 편이다. 정리되어 보이지 않아 이미지가 깔끔해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이때는 컬러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며 “서양인은 모발이 얇고 부스스한 느낌이 있어 뒷머리를 길게 늘려도 무겁게 보이지 않으나 동양인의 경우엔 모질 자체가 두꺼워서 무거운 느낌이 많이 든다. 이때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길게 내려오는 뒷머리에 밝은 색으로 브릿지를 넣고, 모자를 써 준다면 현대적인 세련된 느낌이 날 것이다.”고 조언했다.

#스타일링 팁
따로 특별한 손질이 필요없이 샴푸 후 자연스럽게 건조시켜주면 된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대충 세워 뿌리 쪽에 드라이기로 바람을 준다. 이렇게 뿌리 볼륨을 살리면 왁스만 발라 스타일링 하는 것보다 지속력이 좋다.

왁스를 바를때는 손에서 잘 비빈뒤 머리를 쥐어 짜듯이 잡아서 발라준다.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머리카락이 뭉칠 수 있으니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스타일링 해 주는 것이 좋다. 왁스를 바른 후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머리를 만져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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