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컬러이야기] 화사한 남자, 아름다운 남성 패션

2018-05-18 11:41

해를 거듭할 수록 거세지는 패션 트렌드 열풍의 주인공은 바로 중성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젠더리스룩이다. 이제 패션은 성(性)의 표현 요소에서 개성(個性)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성별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했던 컬러와 디자인의 경계가 무너진 것을 넘어, 옷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면 남성복인지, 여성복인지의 구별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 컬러



가장 손쉽게 젠더리스룩을 연출하려면 컬러에 초점을 맞추자. 아직도 '남자하면 파랑'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구시대적인 발상은 저 구석으로 던져두고 여성의 전유물이라 여기던 핑크컬러를 과감히 누려보자.

▲ 사진=워너원 공식홈페이지,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상의, 하의, 아우터에 메인 컬러로 핑크를 선택하여 젠더리스룩에 입문한다면, 컬러 자체로 포인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패션 요소와의 믹스 매치없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활동적이라면 캐주얼룩에 핑크를 활용하고, 업무상 슈트차림 위주라면 타이, 양말, 셔츠, 쟈켓으로 면적이 넓은 아이템으로 확장시켜 보자.

▲ 사진 = 티엔지티


아직 핑크가 부담스럽다면 면적대비를 활용해 작은 면적에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것도 색을 즐기는 방법이다.

▲ 사진 =나이키, 스프레드, 지샥



이유진 대표는 제이컬러이미지 제주지사장,대한퍼스널컬러협회 제주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JIBS 아나운서 퍼스널 스타일 전담 디렉터, 아일랜드 TVcookeryshow Tastes like Home 방송 한국편 촬영 디렉팅을 담당했다.

tubth@tubth.com '무단 전재 배포 금지'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