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사이드] 악취와 습도까지 잡아주는 ‘캔들 탐구’

2018-05-17 12:00 즐기다


[투비스 김지나 기자] 기분 좋은 향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할 수 있다면? 마음도 진정시키고 향기로운 하루를 열수 있는 캔들로 실내 향기를 바꿔보자.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까지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캔들에 대한 디테일 보고서.

최근 캔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문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캔들이 가진 효과, 고려해야 될 상황, 그리고 실제로 사용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본격 '캔들 인테리어'를 살펴본다.

#캔들의 효과

다양한 향기를 내는 캔들은 로맨틱하고 무드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기분 전환, 스트레스 감소,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현관, 주방, 욕실 등 특정 장소의 냄새 제거는 물론 반려동물의 불순물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 사진=양키캔들

#캔들의 인기 요인

긴 노동시간에 지친 현대인들은 힐링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는다. 아로마 테라피나 향기 테라피가 급부상한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번번이 테라피 샵을 찾아가는 것이 번거로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나에게, 또는 타인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캔들을 찾는다.

또한 촛대에 꽂혀있던 향초를 사용하는 시대는 지냈다. 물론 캔들의 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캔들이 많아지면서 이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캔들의 장점

캔들은 다 사용한 후에도 버리지 않고 용기 자체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밀크하우스의 밀크보틀은 미국에서 직접 사용하는 우유병에, 버터자는 버터를 담는 병에 왁스를 담아 만들었으며 크록용기 역시 미국에서 실제 사용하는 고급 도자기 식기인 질그릇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모두 사용한 후에 뜨거운 물로 헹궈내 재활용이 가능하다. 본인이 원하는 용도에 맞게 얼마든지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캔들 사용시 주의사항

첫 번째는 터널링이다. 캔들 연소 시 가장자리는 타지 않고 중앙만 움푹 타들어가는 현상으로, 일명 동굴 현상이라고도 한다. 캔들을 처음 연소시킬 때 윗면 전체가 다 녹도록 1~3시간 정도는 태워줘야 한다. 터널링이 생겼을 경우 캔들을 켠 후 포일로 입구 부분을 감싸주면 가장자리 타지 않던 왁스가 녹으며 터널링이 사라진다.

다음은 머쉬루밍이다. 캔들 끝부분이 버섯모양으로 뭉친 형상을 뜻하며 심지가 지나치게 길거나 장시간 연소시 흔하게 나타난다. 머쉬루밍이 나타나면 연소가 잘 되지 않고 그을음이 생기기 때문에 5mm 정도의 심지 길이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끝으로 온도와 습도에 예민한 소이왁스의 수축 현상으로 인해 유리용기 벽면이 얼룩져 보이는 웻스팟이다. 투명용기인 경우 웻스팟 현상이 나타나 보일 수 있으며, 웻스팟 없이 매끈한 캔들의 경우에는 파라핀이나 수축 방지제 등이 첨가된 캔들이라고 볼 수 있다.


#캔들만의 장점
캔들은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습도조절이 가능하다. 초를 피우면 지나치게 높은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한결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공기 중 머무는 수분량이 많아 각종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여름철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 유행하는 소이 캔들은 밀랍이나 팜 같은 다른 왁스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100% 천연소이왁스와 프래그런스 오일(프탈레리트 무첨가), 1등급 천연 아로마 오일로 만든 것이다. 때문에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연소시간이 길고 그을음이 없이 깨끗하게 연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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